"쇼퍼홀릭? 웃지요"···김혜수 뒤집어 보기(인터뷰②)

  • 등록 2010-11-17 오후 1:23:35

    수정 2010-11-17 오후 3:13:01

▲ 김혜수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배우 김혜수(40). 이 땅에 그녀를 모르는 이가 과연 몇이나 될까? 열여섯 어린 나이에 광고 모델로 데뷔, 무려 20여 년을 연예계 정상에서 대중과 함께했다.

김혜수 하면 언뜻 `건강미인` `섹시스타` `패셔니스타` 등의 단어가 떠오른다. 배우로서는 청춘스타를 거쳐 변신에 능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의 자리에 우뚝 서 있다. 여자로서는 배우 유해진의 연인으로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결혼보다는 연애가 좋은 골드미스.

여기까지가 우리가 아는 김혜수의 전부다. 그렇다면 그녀의 진짜 모습은? 그래서 준비했다. 배우 이전에 인간 김혜수 바로 알기, 진실 혹은 거짓!

◇ 쇼퍼홀릭?…No

"옷 안산 지가 몇 년은 된 것 같다. 물론 배우이다 보니 일반 사람들보다 옷이 많은 건 사실이다. 드레스룸도 있다. 하지만 거창하진 않다. 우리 집에서 가장 어둡고 조그만 방에 인터넷으로 구매한 철제봉으로 된 행어에 옷을 걸어 정리하는 정도가 고작이다. 물론 협찬도 많이 받는다. 하지만 옷이 많아도 좋아하는 스타일은 늘 정해져 있더라. 안 입는 옷은 어울릴만한 누군가한테 선물로 주고 나면 자연스럽게 정리가 된다. 참고로 지금 입고 있는 옷도 대학시절 산 거다"

◇ 노출을 즐긴다…No

"시상식에서 파격 드레스를 즐겨 입는 건 내 체형을 고려해서다. 작은 체구가 아니어서 기본적으로 여성스럽고 단아한 스타일은 어울리질 않는다. 그리고 어렸을 때 엄마가 단정한 여학생처럼 보여야 한다며 프릴 달린 블라우스에 치마 등을 너무 많이 입혔다. 그때 정장에 질려 성인이 된 이후에는 오히려 반대로 간 측면도 없지 않다"

◇ 건강미인…Yes

"그 점에는 우리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특히 건강한 피부는 타고났다. 과거에는 얇고 맑은 피부를 최고로 쳤는데 요즘은 공해가 심해 두껍고 투명해야 좋은 피부라더라. 내 피부가 그렇다. 게다가 민감하지도 않아 아무 화장품이나 써도 탈이 없다. 하지만 나이는 어쩔 수 없는지 옛날에는 나흘 밤낮을 새도 멀쩡했는데 요즘은 솔직히 힘이 든다. 조금만 피곤해도 혈압이 떨어지고 말이다"

◇ 술을 잘 마실 것 같다…No

"술은 잘 못 마시는 편이다. 막걸리, 와인, 샴페인 등은 그래도 조금 먹는다. 하지만 소주나 위스키는 아예 못 마신다. 무엇보다 맛이 없다."

◇ 일 중독자…No

"연기가 아무리 좋아도 일 때문에 내 인생에 중요한 무언가를 포기하며 산 기억이 없다. 일보다는 엄마가 중요하고, 그다음으론 내가, 그리고 우리 조카들이 더 소중하다."

◇ 기가 세다…Yes

"체격도 그렇고 야리야리한 편은 아니니 기가 세다고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진짜 기 센 배우들을 못 겪어 봐서 하는 소리다. 그들에 비하면 난 댈 것도 아니다."

◇ 예민하고 까칠해?…No

"완전 안 까칠하다. 물론 직업이 배우이다 보니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예민해지는 때도 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절대 예민한 모습을 남들에게 들키는 법은 없다. 실제 성격은 무던한 편"

◇ 내 사전에 슬럼프란 없다…No

"몰라서 하는 소리다. 나라고 왜 슬럼프가 없었겠나. 10대 후반부터 시작된 고민이 지금까지다. 남들은 하는 작품마다 잘 되고 나이 들어서도 배역 꾸준히 들어오니 좋겠다고들 하는데 물론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나 스스로 어떻게 느끼느냐 아닌가. 연기를 포기할까 생각한 적도 있다"

▶ 관련기사 ◀
☞김혜수 "연인 유해진의 매력은···"(인터뷰⑤)
☞김혜수 "연예계 오빠 넷 있다"(인터뷰④)
☞김혜수 ``청룡의 여인` 숨은 사연, 아세요?`(인터뷰③)
☞김혜수, `20년 지기` 한석규를 말하다(인터뷰①)
☞김혜수, 한석규와 15년만의 재회 "오빠 역시 최고야"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