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첫회 시청률, '펀치' 최종회 반토막 '7.2%'

  • 등록 2015-02-24 오전 9:07:52

    수정 2015-02-24 오전 9:07:52

SBS ‘풍문으로 들었소’(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가 첫회에서 전작인 ‘펀치’ 최종회 시청률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소’ 첫회는 7.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펀치’ 최종회 시청률은 14.8%였다. 드라마 최종회는 결말에 대한 관심으로 시청률이 다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새 드라마는 그런 전작 시청률의 ‘후광 효과’를 어느 정도 받기 마련인데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다. 종합편성채널 JTBC ‘밀회’의 안판석 PD와 정성주 작가가 다소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고 첫회부터 한인상(이준 분)과 서봄(고아성 분)의 고교 3학년 시절 베드신, 고아성의 만삭 및 출산 연기 등이 방송됐지만 시청률 잡기에는 실패했다. 6.0%에 그친 KBS2 ‘블러드’에 앞서 2위를 기록했다는 게 위안거리였다.

오히려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펀치’ 종방 효과의 수혜자가 됐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이날 13.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선두로 치고나갔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17일 10.9%에서 2.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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