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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혜수 대청중 동창인데 이번 학폭 사건에 대해’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지금 여론 안 좋은 것도 알고 욕먹을 각오하고 올리는 것”이라며 “같은반 동창으로써 친하진 않았어도 이렇게 아무도 나서주지 않는 게 너무 불쌍해서, 이렇게까지 루머퍼지는 건 안타까워서 용기 내서 글 써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 중3 때 같은 7반이였고 그 당시에도 소문 많았던 건 사실 맞다”라며 “회장인가 부회장도 해서 말도 꽤 나누고 했었는데, 소문 도는 거처럼 그런 악질적인 애는 절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라고 주장한 이들에 대해 “가장 중요한 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친구들, 동창이라면 무조건 다 알텐데 나도 그 친구들 무서워서 익명으로 남기지만 그 당시에도 무서웠고 애들 많이 괴롭히고 다닌 건 사실이지 않냐”고 반문하며 “너가 먼저 박혜수 때리고 싸우는 거 본 애들이 그렇게 많았는데 이제 와서 피해자인 척 매장시키려고 하는 거는 너무한 거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반박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글쓴이는 “루머 퍼지는 거 보면서 걔(박혜수)가 혹여나 안 좋은 생각이라도 할까 싶어 글을 썼다”며 “이렇게 무분별하게 사람 죽이기 하지는 말자”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혜수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주장들이 게재됐다. 현재까지 박혜수가 학폭 가해자라는 결정적 증거는 공개된 바 없으며, 자신들을 학폭 피해자라고 밝힌 사람들이 익명으로 밝힌 주장만 있는 상태다.
◇박혜수 학폭 반박 주장글 전문
박혜수 대청중 동창인데, 지금 여론 안 좋은 것도 알고 욕먹을 각오하고 올리는 거야.
떠도는 루머로 다들 사람 하나 매장 시키려는 게 어쨌든 같은반 동창으로써 친하진 않았어도 이렇게 아무도 나서주지 않는 게 너무 불쌍해서 글 써봐.
솔직히 강남애들이 이 나이 먹고 사실 아닌 거 알아도 굳이 나설 필요는 없지. 막말로 내 일상도 바빠 죽겠는데 심지어 내 일도 아니잖아? 진짜 악의적으로 괴롭히려는 거 아니라면 말이야 솔직히 나만해도 불쌍하지만 가마니였으니까. 근데 이렇게까지 루머퍼지는 건 안타까워서 용기 내서 글 써본다.
난 중3때 같은 7반이였고 그 당시에도 소문 많았던 건 사실 맞아. 그래서 나도 편견 가지고 봤었고.
근데 실제로 우후죽순 올라오는 것처럼 행동을 진짜 하는 걸 본 적도 들은 적도 없고 얘가 회장인가 부회장도 했어서 말도 꽤 나누고 했었음. 반에서 애들이랑도 그냥 두루두루 잘지내고 그만큼 그냥 좀 나대고 시끄럽긴 한데 소문 도는 거처럼 그런 악질적인 애는 절대 아니었어.
단지 시끄럽고 나대는 거 좋아하는 타입. 상식적으로 누굴 때리고 삥 듣고 이런 애가 학급임원으로 뽑힐 일은 없잖아. 그만큼 다른 애들이랑 그냥 두루두루 잘지냈음.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친구들. 동창이라면 무조건 다 알텐데 나도 그 친구들 무서워서 익명으로 남기지만 그 당시에도 무서웠고 애들 많이 괴롭히고 다닌 건 사실이잖아.
근데 다들 조용히 있는 것도 너무 답답해 아는 사람들은 다 알 텐데 말이지. 피해자라고 말하는 친구 중 한 명은 심지어 같은 반이였고 박혜수랑 친하게 지냈잖아. 교실에서 일방적으로 맞았다면서. 너가 먼저 박혜수 때리고 싸우는 거 본 애들이 그렇게 많았는데 이제와서 피해자인 척 매장시키려고 하는 거는 너무한 거 아닌가 싶어.
다른 건 몰라도 그 친구들이 학폭피해자라고 하는 건 동창으로써 좀. 그렇네. 짚고 넘어갈 건 짚고 넘어가야 할 거 같아서 용기내서 말한다. 박혜수 소속사에서도 증거 있다고 강경대응 한다던데 그럼 강력한 뭔가가 있다는 건데 그러다가 사실 아니라고 밝혀지면 어쩔꺼야. 적어도 입장 나올 때까진 중립기어 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런 애는 아니였다는 걸 아는 사람으로써 악플 다는 사람들도 다들 뒷감당 어떻게 하려고? 연예인들 악플로 ○○까지 하는 거 다들 겪어놓고선 사람 하나 죽여보겠다고 달려드는 건 아닌 거 같아. 그리고 난 솔직히 진짜 무서워 진짜 이렇게 루머 퍼지는 거 보면서 걔가 혹여나 안좋은 생각이라도 할까 싶어서. 그래서 사실 글쓴 이유이기도 해.
졸업앨범 첨부할게. 동창이라는 인증이 있어야 좀 믿어줄 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