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비자책...10승 놓쳤지만 팀 승리 견인(종합)

  • 등록 2019-06-17 오전 11:21:49

    수정 2019-06-17 오전 11:25:11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동료의 도움을 받지 못해도 류현진(32·LA 다저스)은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이 시즌 10승 달성은 실패했지만 눈부신 호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을 7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막았다. 2실점 모두 비자책점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2-2 동점인 8회초 구원투수 로스 스트리플링과 교체됐다.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와의 등판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구원투수 난조로 승리를 날렸던 류현진은 이날도 잘 던지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시즌 10승 달성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현재 9승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내셔널리그에선 여전히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선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가 10승 고지에 올랐다.

대신 자책점이 기록되지 않으면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36에서 1.26으로 더욱 낮췄다. 메이저리그 양대리그를 통틀어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8회말 결승점을 뽑아 3-2 승리를 거뒀다. 컵스와의 홈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류현진은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1회초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5번타자 데이비드 보테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 타선은 1회말 공격에서 상대 선발 호세 퀸타나의 제구 난조로 3연속 볼넷을 얻고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류현진은 3회초도 1사 후 페드로 바에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병살타로 요리해 타자 3명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4회초도 삼자범퇴로 마친 류현진은 5회초도 선두타자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깔끔하게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6회초가 아쉬웠다. 류현진에게 불운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바에스를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실책으로 출루시킨 것이 안 좋은 징조였다. 이어 브라이언트와 윌슨 콘트레라스의 빗맞은 우전안타가 뒤따르면서 1실점 했다. 보테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져 실점이 2점으로 늘어났다.

6회초 2실점은 야수 실책이 원인이었기 때문에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다저스는 6회말 코디 벨린저의 솔로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류현진도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7회초를 깔끔하게 막고 이날 투구를 모두 마쳤다. 투구수는 100개도 안되는 94개에 불과했다. 8회도 등판이 기대됐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어깨 보호를 위해 교체를 결정했다.

다저스는 2-2 동점이던 8회말 공격에서 귀중한 결승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과 맥스 먼시의 1루수 땅볼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러셀 마틴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동점 균형을 깼다. 9회초 마운드에 올라온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은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해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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