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LG화학(051910)을 시작으로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LG유플러스(032640) 등 LG(003550)그룹 계열사들은 다음 달 초 서류접수를 시작한다.
LG그룹의 경우 계열사별로 채용을 진행하지만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인·적성검사는 서류 중복 합격에 관계없이 한 번만 응시하면 된다. KT(030200)그룹 15개 사와 한국은행도 이날부터 입사원서를 받았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은 다음 달 초 서류 접수를 받는다. 계열사별 각자 채용이지만 인·적성검사 ‘GSAT’는 10월 중순 일제히 치를 예정이다. 삼성은 올해 상반기 GSAT에서 처음으로 상식 항목을 제외했고, 하반기에도 시험 형태를 유지할 예정이다. 삼성은 하반기에만 대졸, 초대졸, 고졸 등 최대 1만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이달 말 서류접수를 시작해 6000명을 뽑는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부터 필기시험 과목에서 역사 에세이를 없앴다. 반면 소프트웨어 모집 부문은 신설해 AI(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커넥티드카 분야 인재는 확대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000270)도 다음 달 3일부터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상품, 구매, 품질, 차량지능 등의 부문은 정기공채를, 해외사업관리와 국내영업, 경영지원, 재경, 사업장 생산운영 부문은 상시채용을 도입한다.
SK(034730)그룹은 다음 달 3일 하반기 공채를 시작한다. SK텔레콤(017670)과 SK하이닉스(000660) 등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5000여명을 뽑는다. SK그룹 일부 계열사는 적성검사 결과를 면접관에게 공개해 지원자 특성에 맞는 세부 질문을 묻는 것으로 알려졌다.
GS(078930)그룹과 한화(000880)그룹도 다음 달부터 각각 2000명, 3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는 그룹 공채를 진행하지 않고 계열사별로 각자 채용에 나선다. 포스코(005490)는 90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현대중공업(009540)그룹은 공채 없이 필수 인력에 한해 수시채용한다.
주요 대기업은 올 하반기 2만50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대졸 신입 공채 계획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2만 6345명을 선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