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Commodity Watch]②금값 하루 만에 반등

리비아 사태 불안감 재개..안전자산 선호 현상 강화
  • 등록 2011-03-07 오전 8:19:00

    수정 2011-03-07 오전 8:19:00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07일 07시 4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리비아 사태의 불안감 해소 기대감에 하락했던 금 가격은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다. 전일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평화안 제의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지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완화시켰다. 하지만 아직 불안감이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인식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재개됐다.

카다피 국가원수의 중재 움직임에 대해 반정부 세력은 강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 또 카다피 측 공격에 대비해 동부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화력을 강화하고 반군의 수를 늘리고 있다.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지속적으로 반군 세력이 있는 동부 해안도시를 공격하고 있다. 석유도시 브레가를 공격한 데 이어 아즈다비야의 군사기지를 폭격했지만 불발에 그쳤다.

◇ 이번 주 금 가격 1.4% 증가
4일(현지시간) 오후 1시41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4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12.2달러(0.9%) 오른 1428.6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 금 가격은 1.4% 증가했다.

장 초반 금 가격은 아시아 시장에서 온스당 1415달러~1420달러의 레인지 내에서 움직임을 보였다. 유럽시장 개장 이후 혼조세를 보이던 금 가격은 리비아 사태에 대한 여전한 불안감에 온스당 1420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이 시장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자 금 가격은 하락했다. 장 후반 금 가격은 재차 상승하며 온스당 1430달러 부근까지 올라섰다.

아담 클로펜스타인 린드워독 수석 시장 전략가는 "잠시 주춤했던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금과 은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은 가격 31년래 최고치 기록

팔라듐을 제외한 나머지 귀금속들도 강세를 보였다. 은 3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1.0달러(2.9%) 상승한 35.327달러를 기록해 3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세계 최대 은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쉐어실버트러스트는 은 실물 보유량이 1만794.52톤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백금 4월물 가격도 온스당 4.9달러(0.3%) 오른 1837.9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팔라듐 3월물 가격은 온스당 5.0달러(0.6%) 내린 809.8달러를 나타냈다.

민유식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미 고용지표는 시장 전망치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고용지표 개선속도가 경기 회복에 비해 느린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 연준이 현재 진행중인 2차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조기에 종료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돼 당분간 금 가격의 지지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유럽의 경우도 조기 금리인상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는 유로화 강세와 달러화 약세를 유도해 금 가격에 지지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