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27일 기준,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51% 수익률을 기록했다. 모든 유형의 펀드가 플러스 수익을 기록한 가운데 중소형주식펀드가 1.17%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59%, 0.58% 올랐고, K200인덱스펀드도 0.08% 상승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9%, 0.18% 상승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도 0.11%, 0.08% 올랐다.
주간 성과 상위에는 테마주식, 중소형주식이 올랐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F’ 펀드가 4.20%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고, ‘한국투자중소밸류증권투자신탁(주식)(A)’, ‘하이중소형주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 1’ 펀드도 성과가 좋았다. 소비자관련주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코리아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A’,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2030코리아컨슈머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 펀드도 상위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채권시장이 약보합 수준에서 마감하면서 채권펀드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중장기물의 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중기채권펀드가 0.06%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가 각각 0.01%, 0.02%, 초단기채권펀드도 0.02% 상승했다.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 펀드가 0.44%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에 올랐다.
해외주식펀드는 한주간 0.23% 하락했다. 미국의 부채협상 난항과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성과가 부진했다. 특히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주식펀드의 부진한 탓이 컸다.
해외주식형을 제외하고는 전 유형의 펀드가 올랐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0.56%, 0.38% 상승했고, 해외채권형펀드도 0.76% 올랐다.
주식형중에는 일본주식펀드가 3.25%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연금펀드인 일본 정부연금투자펀드(GPIF)의 주식 매입 증가 소식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브라질주식펀드와 인도주식펀드도 각각 2.60%, 1.55% 상승했다.
섹터별로는 에너지섹터펀드가 0.80%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멀티섹터펀드와 기초소재섹터펀드도 각각 0.68%, 0.04% 상승했다. 반면 금융섹터펀드와 헬스케어섹터펀드는 각각 0.55%, 0.49% 하락했다.
‘한화재팬코아 1[주식]종류A’ 펀드가 3.86%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고, ‘KB스타재팬인덱스(주식-파생)A’ 펀드도 3.72% 오르는 등 일본주식펀드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주식펀드들의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 1[주식-파생재간접]_A’가 5.32%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