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준의 edu틱!톡!]수시 원서 접수 전 마지막 체크 사항

  • 등록 2021-09-04 오전 9:00:00

    수정 2021-09-04 오전 9:00:00

이데일리는 입시 컨설턴트 윤영준 오픈스카이 대표와 대입 성공을 위한 ‘윤영준의 edu틱!톡!’을 매주 토요일 연재합니다. 연재를 통해 고등학교 학생부 관리 방법과 명문대생의 시기별 과목별 공부법 코칭,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합격한 명문대생 가이드까지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수시 원서접수 기간(9월 10일~14일 중 3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는 6장의 카드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정해야 한다.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 논술이나 실기 고사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작년 합격컷, 수시 모집 변동사항, 실기고사 내용 및 일정, 지난 경쟁률 등 참고해야 할 사항이 많다. 수시 지원 전 체크해야 할 것들을 알아보자.

고려대 전경(사진=뉴스1)


▶9월 모의고사 성적을 참고해 최저 지원 기준 라인을 잡자

수시 지원 시 가장 우선 고려해야 할 사항은 안전지원을 어디까지 고려해야 하는 지다. 모의고사 성적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한 대학보다 한 단계 위 대학이 최저 라인이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지원이 불가능하니 본인이 정시 기준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보다는 상향지원을 해야 한다. (특별법으로 설치된 14개 대학 제외)

윤영준 오픈스카이 대표
이때 기준은 N수생이 응시 가능한 6월, 9월 모의고사(평가원주최)성적이다. 9월 모의고사성적표는 9월 30일에 배부되니 가채점을 기준으로 한 점수만 가지고 수시지원에 참고해야 한다. 모의고사 점수를 기준으로 정시 합격가능성 여부를 알아보고 싶다면 작년 기준을 참고하기보다는 올해 만들어진 모의고사 기준 배치표를 참고하는 것이 정확하다. 올해 수능은 수학과 국어에서 문·이과 통합으로 작년 결과를 그대로 활용하기 어렵다. 특히 자연계 합격 점수가 많이 오를 것이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안전지원 카드를 정할 때는 논술처럼 시험으로 당락을 결정되는 수시전형을 제외하고 학생부위주의 전형 중 작년 합격선을 고려해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을 정해야 한다. 학생부 위주의 전형이라 하더라도 종합전형에서는 자소서나 면접의 변수가 있을 수 있으므로 고려해야 한다. 종합전형이나 교과전형 모두 수능 최저 기준이 있다면 실제 수능 시 이를 충족할 수 있을 지를 냉정하게 판단해 봐야 한다. 대부분 재학생들은 재수생이 응시하는 6월, 9월 모의고사보다 수능성적이 하락하니 최저기준을 끌어올린다고 생각하고 원서를 접수하면 낭패보기 쉽다.

*특별법으로 설치된 14개 대학-수시 합격 후 정시 지원 가능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찰대학, 육·해·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한국농수산대학교


▶수시 최저 충족 여부 확인 최저 지원라인을 정했으면 주력으로 지원할 대학을 정해야 한다. 올해 수시 입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수시 수능 최저 충족 여부다. 특히 올해 수도권 주요대학에서 지역균형전형(학교장 추천전형)이 신설되면서 수능 최저기준을 설정해 놓은 경우가 많은데 인원제한까지 걸려 있어 비교적 낮은 성적으로도 최저기준만 충족한다면 합격할 수 있다.

6월, 9월 모의고사 성적을 참고해 최저기준 충족 여부를 따져보고 지원을 결정하자. 표는 수도권 주요대학 지역균형전형(학교장 추천전형)의 수능 최저 기준을 정리한 것이다. 인문계와 자연계의 기준이 다른 경우가 많으니 잘 확인하자. 이 외에도 논술전형, 종합전형, 교과전형 등 다양한 전형에서 수능 최저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니 6월, 9월 모의고사 성적을 참고해 결정하자.



▶전년도 입시결과 및 주요 변동사항 확인 학생부 위주의 전형을 지원한다면 작년 입시결과와 경쟁률을 확인하는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 학교나 사설입시기관 등에서 상담을 받는 이유가 대부분 자신의 성적으로 어느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지를 알아보는 과정인데 이때 참고하는 자료가 전년도 입시결과이다. 단, 올해는 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른 후속조치, 인문계 성향 학생의 교과성적 하락과 자연계 학생의 성적상승(내신에서 수학1, 2 통합산출에 따른), 약대 학부모집 등 다양한 요인으로 작년 결과를 무조건 신뢰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상담이나 컨설팅을 통해 합격 여부를 확인해보자. 상담이나 컨설팅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각 대학의 입시 홈페이지에 가면 작년 입시결과(합격컷, 경쟁률 등)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전년도 입시결과를 확인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변동사항 확인이다. 전년도에 평균 3등급대 학생들이 합격하고 4나 5등급 후반의 학생까지 합격한 교과전형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수능 최저 기준이 높은 경우일 것이다. 만약 올해 수능 최저 기준이 없다면 4등급 이하의 내신성적으로는 합격이 어려울 것이다. 반대로 작년에 수능 최저기준이 없다가 생겼다면 최저기준 충족 여부 때문에 1~2등급은 합격컷이 하락할 것이다. 이 외에 모집인원변화, 면접이나 실기고사 유무 변화, 학생부 반영방법 변화 등을 확인하고 합격 컷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를 잘 살펴보고 유불리를 따져보자.

▶실기고사 일정 및 방법 확인 실기고사 일정은 따로 한 페이지에 정리하고 확인하자. 일부 대학이나 학과에서는 추후 공지하는 경우도 있으니 일정을 나중에 꼭 확인하자. 또한, 면접이 어떠한 방법으로 이뤄지는지, 논술고사장은 어디인지 등의 내용도 꼭 대학 입시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고 정리해두자.

▶수시 원서접수 방법 확인 및 필요서류 준비 수시 원서접수는 ‘유웨이 어플라이’, ‘진학사 원서접수’ 두 곳에서 가능하다. 미리 가입하고 홈페이지 안에 공통원서접수 탭에 들어가 기본 기록사항을 기록해두자. 그리고 추가서류(기회균형전형, 학교장 추천전형 등)가 필요한 경우에는 미리 서류를 준비해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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