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군 작전 시작도 안했다"…우크라 확전 시사

푸틴, 서방 진영 향해 "할 테면 해보라"
  • 등록 2022-07-08 오전 7:09:02

    수정 2022-07-08 오전 7:09:02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본격적인 작전은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하원 정당 대표들과 면담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아직 아무런 심각한 일을 시작하지도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을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금 전장에서는 우리를 패배시키겠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며 “(서방 진영과 우크라이나는) 할 테면 해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평화 협상을 거부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거부하는 자들(우크라이나)은 멀리 갈수록 합의가 더 어려워질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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