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업황 반등 기대는 무리…목표가↓ -다올

  • 등록 2022-12-21 오전 7:53:53

    수정 2022-12-21 오전 7:53:53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1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올해 4분기를 정점으로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본격적인 업황 반등 기대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실적 조정에 따라 기존1만5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0일 기준 1만3000원이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사업 구조조정 효과로 4분기 적자 축소가 전망된다”며 “패널 가격도 이미 캐시 코스트(Cash cost)에 근접했고, 세트 고객사 패널 재고도 정상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업체 생산능력(CAPA) 셧다운 이후 액정표시장치(LCD) 업황은 2023년 상반기 저점을 탈피할 듯”이라면서도 “다만 본격적인 업황 반등 기대는 무리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재택 근무·수업 축소로 전방 TV와 PC 수요 회복은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올해 4분기 매출액은 7조2769억원, 영업적자는 793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TV와 IT 패널 수요 약세 여파로 전분기 수준의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예상 매출액은 21조9307억원, 영업적자 7634억원으로 추정된다. 그는 “적자 제품 생산 중단과 수익성 위주 팹(Fab) 운영 효과로 적자 축소가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중장기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LDC 팹 셧다운이 전망된다”며 “현재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고부가가치 IT 패널 생산에 집중하고 적자를 기록했던 TV 패널 생산은 중단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LCD 팹 감가상각은 이미 끝났고, 수익성이 확보된 제품만 생산할 계획이다. 2023년 LCD 부문 적자 축소가 기대된다”며 “그동안 대규모 적자의 원인이었던 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수율 이슈도 해소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대규모 적자로 계속기업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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