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국채시장 불안..갈팡질팡 정부 `못믿어`

  • 등록 2001-11-27 오전 8:30:08

    수정 2001-11-27 오전 8:30:08

[edaily] 27일 각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여전히 하락압력에 직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리안정을 위한 당국의지가 시장에 제대로 반영되지못하면서 불안감이 점점 커졌다는 것. 전일 외평채발행을 둘러싼 통화당국과 외환당국의 혼선은 이러한 불안감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선물회사들은 저점매수보다는 매도위주의 거래전략을 추천했다. ◇한맥선물 = 인위적인 조치는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는 것이 증명됐다. 산업활동과 물가 전망들이 시장에 비우호적일 것이라는 예측이 대두되고 있고 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연일 승승장구를 거듭중이다. 시장참가자들은 금리가 하락할 때마다 이를 포지션 정리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 정부는 금리 안정정책도 실패(?)한 상황에서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부진이라는 부담까지 떠안게됐다. 외평채 발행을 검토하면서 시장은 한번더 압박을 받고 있다. 한은의 마지막 카드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더 이상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기에 상황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현 정부의 관심이 경기 전체회복에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본다면 주가나 환율이 절대적인 금리 자체보다는 우선시될 것이다. 소외된 채권시장은 시름시름 앓으면서 부활시켜 줄 영웅만 막연하게 기다리고있다. 안타까울 뿐이다. 1차 지지선은 104포인트다. 최근 장이 계속 지지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지지선으로의 의미가 굳어졌다. 국채선물의 특성상 장중에 지지선에 걸리면 지지 또는 저항의 의미로 작용하지만 장 시작 및 후반 심리적 대결양상으로 갈 경우 함없이 무너지는 모습에 유의해야 될 것이다. ◇삼성선물 = 대우사태 이후 처음으로 전격적으로 실시된 한은의 채권 직매입을 통한 채권안정정책은 사실상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한은의 직매입을 앞두고 벌어진 통화당국과 외환당국 사이의 정책 혼선이 표출 됨으로서 정책의 신뢰성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불신만 가중시켰다. 투신권의 MMF환매 우려가 아직 진정되지 않았고 달러/원 환율도 급락을 보임으로서 환율과 금리, 주가 등의 경제의 세축을 동시에 안정을 시키기에는 사실상 힘들다. 10월 산업생산이 금리에 비우호적이어서 경기바닥 신호를 보인다면 금리 상승추세는 대세가 될 것이다. 설사 반대상황이 벌어져도 금리 큰 폭 하락은 어렵다. 27일 예상 가격대는 103.80~104.50포인트다. 전저점인 103.80대가 하향돌파된다면 다음의 마땅한 지지선이 없어 추가하락이 이어질 전망. 오늘은 매도우위의 관점에서 매매에 임해야겠다. ◇LG선물 = 당국은 아직 경기가 회복 단계에 들어서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금리의 지나친 상승세를 경계하고 있다. 이에 적극적 개입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 실효성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태. 원화 강세를 보이는 외환시장 동향으로 추가 외평채 발행 가능성은 금리안정 정책을 위한 채권 매입과 상충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 미국경기가 침체국면에 들었다는 공식선언이 있었으나 이를 회복국면이 가까워졌다는 인식으로 주가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채는 계속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회복이 점쳐지는 경기와 당국의 금리안정책, 주식과 외환시장 동향 등이 계속해서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것이다. 일단 어제의 저평가폭이 확대된 것을 고려해, 보합권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후 주변 시장의 동향과 당국의 동향이 중요할 것이지만, 매도세의 우위는 계속될 것이다. 국고 3년의 6%와 선물 104포인트에서 적극적 개입조처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 하단에서의 분할매수를 통해 매도차익 기회를 노리는 것이 좋겠다. ◇제일선물 = 외평채 입찰금리 상승으로 전일 정책 당국은 한때 유찰까지 고려했으며 이달들어 고객예탁금 증가와 채권매수 여력의 감소추세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 국내 경제지표의 매수 우호성이 담보된다해도 해외 지표의 비중을 고려할 때 주 중반 이후 헤지 민감도를 여전히 강화시킬 전망이다. 추가적 직개입도 불사하겠다는 당국의지가 확고한만큼 금리 6%대 육박은 제어받을 것이다. 금리 상승속도 조절의사을 넘어 현재 절대금리 레벨까지 일정 수준으로 통제하려는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뒷받침된다면 현, 선물간 차익거래의 모멘텀도 상존한다. 전일 105포인트 진입에 대한 저항감을 확인한만큼 일단 저가 매수보다는 헤지 매도위주의 가격관리가 좋겠다. 주식시장과 월말 지표 전망치에 대한 민감도를 유지하면서 104.20~104.40포인트를 중심으로 박스권 거래를 추종해야겠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승자는 누구?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