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응원단은 지난 10일 밤 강릉 관동아이스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첫 경기에서 열띤 응원을 보여줬다.
이날 북한 응원단은 남성의 얼굴이 그려진 가면을 쓰고 율동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일부 언론을 이에 대해 ‘김일성 가면’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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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통일부는 “현장에 있는 북측 관계자 확인 결과, 보도에서 추정한 그런 의미는 전혀 없으며, 북측 스스로가 그런 식으로 절대 표현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하 의원은 “북한 응원단이 김일성 가면 들어 난처해지니 통일부가 아니라고 방어해준다”며 “김일성 가면이 아니라 북한 배우 가면이라고 우기는 분들이 있어 김일성 청년시절 사진과 비교한 가면 사진 올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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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올림픽 첫 경기에서 스위스에 0대 8로 패했다.
함께 손발을 맞춘 지 보름 만에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남북 단일팀은 세계랭킹 6위의 강팀인 스위스에겐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이자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방남 북 고위대표단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