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는 113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포함하면 신규확진자는 총 1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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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1단계는 수도권 100명-비수도권 30명 미만(강원·제주는 10명), 1.5단계는 수도권 100명 이상-비수도권 30명 이상(강원·제주는 10명)을 기준으로 한다. 1.5단계가 되면 클럽,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이 제한된다. 권역별 거리두기 단계 결정권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다. 이 기준에 따라 앞서 충남 천안, 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 등 4곳은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일주일간 국내 일평균 확진자는 99명, 수도권은 67명에 달한다”면서 “현재와 같은 증가추세가 계속된다면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조정기준도 2~3주 내 충족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백신 개발 및 접종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도 금물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이 빨라지고 있지만 실제 국내 상용화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수 있어서다. 손 반장은 “외국회사의 백신을 국내에 수입해 사용할 때도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안정성과 유효성을 검증해야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