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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노코가 정부 정책에 따른 전방 기업들의 사업 본격화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5월 우주항공청 신설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될 예정이다. 누리호 3차 발사도 이뤄질 계획이다. 오는 2027년 첫 위성 발사를 목표로 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구축 사업의 부문별 사업자도 선정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협력사로부터 레이더 추가 개발 등의 의뢰도 증가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핵심부품개발 사업 부문 광케이블의 안정적인 매출에 항공우주 관련 수주가 추가될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노코는 지난해 매출액 507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1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4% 감소했다.
그는 제노코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이유에 대해 “진행률에 따라 인식되는 프로젝트들이 사양 검토와 변경으로 인해 원가를 높이며 매출 인식 시점을 지연시킨 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공공복합통신위성사업 등 예정돼 있는 위성사업의 예정 원가를 높게 잡아 사전 손실 처리시켜 이익률이 일부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수주 본격화로 인한 외형 성장과 비용 선반영에 따른 이익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위성탑재체부터 위성지상국까지 우주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필수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유사 기업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타당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