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할인점 비용 부담 돌파구 필요…목표가↓-이베스트

  • 등록 2023-08-16 오전 7:40:42

    수정 2023-08-16 오전 7:43:0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이마트에 대해 올해 7~8월 할인점의 회복세 및 하반기 SCK컴퍼니의 베이스가 낮은 점은 긍정적이나 구조적 실적 개선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9만1000원으로 기존 12만3000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이마트(139480)의 전장 종가는 7만7700원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점의 비용 부담에 따라 별도 부문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7조2711억원, 영업손실은 530억원을 기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규모다.

오 연구원은 “온라인 자회사들의 적자 개선에도 연결 자회사 신세계건설의 원가 상승에 따른 영업손실 기록 및 할인점 주요 점포 폐점과 에너지 비용 상승 영향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할인점의 2분기 기존점 신장률은 0.7%를 기록했는데, 가양점 및 성수점 폐점 영향으로 총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했다. 비용 상승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130억 확대된 499억원을 기록했다. 트레이더스 기존점 신장률은 -2.7%로 1분기 대비로는 개선했고, 7월은 -0.5%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다.

전문점 부문은 노브랜드의 안정적 영업흑자 지속으로 매출액은 5.6% 증가했고 영업이익 또한 크게 개선된 108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온라인 자회사들의 손익 개선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쓱닷컴 -183억원, 지마켓 -113억원 등을 기록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광고 고도화를 통한 광고 수익 확대 및 일회성 프로모션 축소 등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CK컴퍼니는 환율 상승, 원가 부담 영향이 지속돼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감소한 36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하반기는 낮은 베이스 효과로 상반기 대비 개선세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신세계건설의 영업손실은 30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경기침체 및 부동산 시장 불황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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