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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6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25-113으로 눌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한 마이애미는 2013~14시즌 이후 6년 만에 NBA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마이애미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게 된 팀은 ‘킹’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레이커스. 레이커스는 전날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덴버 너기츠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제임스의 전 소속팀과 현 소속팀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제임스 시리즈’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전날 막을 내린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선 제임스의 소속팀인 LA 레이커스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면서 두 팀은 NBA 정상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됐다..
반면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이 26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제이슨 테이텀이 24득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분전했고, 마커스 스마트와 켐바 워커도 각각 20득점씩 올렸지만 골밑에서 아데바요를 제대로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마이애미는 3쿼터까지 88-86, 2점 차로 근소하게 앞섰다. 4쿼터 초반에는 보스턴이 96-9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4쿼터 중반 히로와 아데바요의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을 이룬 뒤 점수 차를 점점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