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늦여름~초가을 쯤 결정"

ABC 인터뷰 "3차접종 여부, 면역 약해지는 시기에 달려"
"접종자 항체 안전수준 이하 떨어질지 늦여름 이후 판단"
"얀센 백신 사용재개여부 23일 쯤 결론"…제한적 사용에 무게
  • 등록 2021-04-19 오전 7:07:02

    수정 2021-04-19 오전 7:08:12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코로나19 백신의 면역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 차례 더 추가로 진행하는 접종인 부스터샷 필요성 여부에 대해 올 여름 이후 가을 쯤에 최종 판단이 내려질 것이라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


미국 내 최고 감염병 전문가로 꼽히는 파우치 소장은 18일(현지시간)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이 1년 안에 세 번째 접종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 발언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 방송에서 ‘미국인들이 세 번째 접종을 맞아야 하는지 언제쯤 알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는 (백신 접종을 맞은 사람들의) 면역력이 언제 쯤 약해질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전제한 뒤 “아마 올 여름이 끝나가거나 가을이 시작되는 시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면역의 결과로 생기는 항체를 살펴야 하며 그 항체 수준을 나타내는 그래프가 아래로 내려오기 시작하면 언제쯤 안전 수준 이하까지 내려갈 것인지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항체가 다시 안전 수준 아래로 내려가면 급격한 감염이 다시 나올 수 있는 만큼 추가적인 접종이 필요할 수도 있다”도 부연했다.

그는 또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부스터샷 권고 결정이 임상 3상 시험 1년이 돼 가는 여름이 끝날 때 쯤 나올 것인가`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부스터샷의 필요 여부는 제약사가 아닌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보건당국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사용이 중단된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회의가 열리는 23일쯤 일정한 제한이 붙는 조건으로 사용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그는 “(얀센 백신이) 그냥 취소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일정한 형태의 경고나 제한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일정한 형태의 재개가 아니면 나는 매우 놀랄 것”이라고 했다.

파우치 소장은 제한과 관련해 “그게 뭐가 될 지, 연령이 될 지, 성별이 될 지, 아니면 어떤 종류의 경고와 함께 돌아올 지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얀센 백신을 역시 혈전 부작용이 보고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비교하면서 AZ 백신의 경우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서도 혈전 증상이 나타났으며 연령대도 다양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 보건당국은 지난 13일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서 혈전 사례가 6건 나타났다며 사용중단 권고를 내렸다. 하루 뒤 CDC 자문위가 소집됐으나 얀센 백신 사용 여부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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