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조규성, 유럽 기술이사가 문의…관심 더 커질 것”

조규성,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서 헤딩으로 2골
이영표 “조규성, 슈팅과 헤딩 능력·움직임 고루 갖춰”
“2골 넣었으니 유럽의 관심 더 뜨거울 것”
  • 등록 2022-11-29 오후 12:03:44

    수정 2022-11-29 오후 12:03:44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가나와 조별리그에서 멀티골을 넣은 조규성()을 향한 유럽 명문 구단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28일(한국시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우루과이와 첫 경기가 끝난 뒤 유럽의 아주 괜찮은 구단 기술이사가 스카우트와 관련해 문의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해당 기술이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나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같이 뛰었던 친구”라고 귀띔해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이 부회장은 “(해당 기술이사가) 조규성 성격, 성실성 등 여러가지 정보를 물었다. 유럽에서도 상당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조규성에 강점에 대해서는 양발 슈팅 가능, 각도 상관없는 슈팅 실력, 볼 없이 움직이는 오프 더 볼 움직임 탁월, 빼어난 골 마무리와 헤딩 실력,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이타적인 플레이 등 수가지를 꼽았다.

특히 군 문제를 일찍 해결한 것(육군 병장 만기 전역)이 장점이다. 이 부회장은 “이미 군대 문제도 해결됐고 나이도 어려서 충분히 한국 축구를 긴 시간 동안 이끌어갈 재목”이라며 “(유럽 구단이 관심을 표한 건) 두 골을 넣기 전의 일이었는데 이제 두 골을 넣었으니 유럽 팀들이 훨씬 더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극찬했다.

조규성은 이번 카타르월드컵으로 전국구 스타를 넘어 전 세계 축구 팬들과 여성 팬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월드컵 전 2만에 불과했던 소셜 미디어(SNS) 팔로워 수가 현재 132만을 넘었으며 한글, 영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전 세계 언어로 댓글이 달리고 있다. 가나전에서 한국 선수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서 한 경기 2골을 터뜨려 반응이 더욱더 뜨겁다.

그러나 조규성은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 유명해져도 나는 똑같은 사람”이라며 “한 경기 남은 포르투갈전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겠다. 믿고 응원해주시면 실망스럽지 않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이 부회장도 “결과를 빼놓고는 두 번의 경기(우루과이, 가나)에서 스타일이나 방법, 선수들의 태도, 정신적인 준비가 마음에 들었다”며 “축구 팬들이 결과에 상관없이 경기가 끝난 후 박수를 보낼 수 있는 멋지고 후회 없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후회없는 경기를 하면 결과도 좋을 것”이라고 후배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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