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사격황제' 진종오, 첫 AG 개인전 金 향해 쏜다

  • 등록 2018-08-20 오후 2:46:36

    수정 2018-08-20 오후 2:46:36

아시안게임에서 첫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하는 ‘사격황제’ 진종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사격 선수로서 모든 것을 이룬 ‘사격 황제’ 진종오(39·KT)도 갖지 못한 딱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이다. 진종오가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수도 있는 기회에서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진종오는 2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이대명(30·경기도청)과 함께 출전한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부터 본선이 시작된다. 본선을 통과하면 오후 1시 45분부터 결선에 출전해 본격적인 메달 경쟁을 벌인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한 세계 최고의 사격 선수다.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사격 월드컵, 아시안게임, 아시안챔피언십 등에서 목에 건 메달 수만 35개(금16·은11·동8)나 된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4차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지만 모두 단체전이었다. 개인종목에선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만 획득했을뿐 금메달을 가져오지 못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10m 공기권총 동메달을 땄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10m 공기권총 동메달,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50m 권총에서 은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10m 공기권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최고의 명사수로 인정받는 진종오의 유일한 오점이다. 더구나 이번 대회는 진종오의 주종목인 50m 권총이 제외됐다. 개인전에는 10m 공기권총 한 종목에만 참가한다. 공기권총 혼성 대표팀 선발전에서는 대표팀 후배 김청용에게 밀려 탈락했다.

진종오는 스스로 채찍질을 가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이 없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개인적으로는 단체전이나 개인전이나 똑같다고 생각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나이를 먹었다는 생각도 든다. 다음 대회에 44살이 되면 대표 선발전도 더욱 힘들 것”이라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목표를 세웠다. 그래야 최선을 다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나태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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