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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광클' 전쟁 시작···핵심상품 공략 팁은?

미국 최대 쇼핑 축제…한국시간 23일 오후 2시 시작
접속 폭주 대비해 사이트 미리 가입하고 실시간 할인 정보 확인
미국, 주(州)마다 소비세 달라 배송대행지 선택시 유의해야
의류·신발 '뉴저지', 부피 큰 장난감 '캘리포니아' 배대지 선택하면 '면세'
  • 등록 2018-11-23 오전 5:45:00

    수정 2018-11-23 오전 5:45: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미국 최대 연말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평소 원하던 제품을 싸게 장만하려는 ‘해외 직구(직접구매)족’의 구매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다만 똑똑한 소비를 하기 위해서는 무턱대고 구매하기보다 원하는 제품을 미리 정한 뒤 꼼꼼한 사전 준비를 하는 게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날)는 한국시간으로 23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5~7시에 시작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미국 동부와 서부 간의 시차가 있어 주요 사이트별 시작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이트들 중 갭과 제이크루 등은 동부시간 EST를, 6PM, 폴로는 서부시간 PST를 따르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품을 구매하기 전 미리 어떤 제품을 구매할지 정하는 게 좋다. 쇼핑 사이트를 둘러보다 눈에 띄는 제품을 구매하기보다 본인이 꼭 사고 싶은 상품을 정한 뒤 맞춤형 준비를 하는 게 성공적인 쇼핑이 될 수 있어서다.

◇접속 폭주…원하는 제품 미리 정해둬야

접속 폭주로 인해 원활한 사이트 접속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제품을 정했다면 원하는 쇼핑몰에 미리 회원 가입을 해두는 게 유리하다.
블랙프라이데이 인기 브랜드인 토리버치 선글라스와 장지갑.(사진=토리버치)
토리버치, 갭, 짐보리 등 인기 쇼핑몰은 신규 가입 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가입하자마자 쿠폰을 바로 보내주지 않는 쇼핑몰도 있으므로 적어도 하루 전에는 가입을 완료하고 쿠폰을 미리 받아놓는 것이 좋다.

가격 비교 사이트를 활용하면 편리하게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넥스태그’가 가장 유명하며 신뢰도도 높다. 상품명을 입력해 검색하면 가격이 저가에서 고가로 순차적으로 나오며 우편번호를 기입하면 미국 내 세금(Sales Tax)과 미국 내 배송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카멜카멜카멜 닷컴’이라는 아마존 가격 비교 사이트도 해외 직구족이 많이 이용하는 가격 비교 사이트다. 아마존에서 해당 상품의 인터넷 주소(URL)를 복사하거나, 제품명을 검색 창에 입력하면 원하는 기간 동안 상품의 최저가격과 최고가격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해외배송대행서비스 몰테일의 ‘블랙프라이데이정보사이트’는 다양한 해외 상점별 사이트와 세일 품목 등의 핫딜 정보를 한곳에 모아 손쉽게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는 국내 사이트와 같이 시간을 정해 타임딜 형식을 취하는 게 아니라 사이트별로 게릴라성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사전 정보 취득이 어렵다면 커뮤니티를 꾸준히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원화보다 달러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

상품 구매 단계에서는 구매할 제품이 수입 금지 품목인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구입한 물품이 수입금지 품목으로 판정되면 100% 폐기 처분해야 한다. 처분 시 수수료도 지불해야 한다. 리튬배터리, 스프레이식 화장품, 가공 육류 등이 대표적이다.

비타민이나 건강보조식품은 최대 6병까지로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향수의 경우도 60㎖이하 1병까지 통관이 가능하며, 주류도 1ℓ이하 1병까지만 통관이 허용된다. 단, 주류는 통관 시 세금이 붙는다.

전자기기는 하루 통관 시 개인당 1대만 허용된다. 미국은 가전제품 전압이 대부분 110V이라 변압기를 별도 구입해야 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사진=몰테일)
배송대행지를 선택할 때에도 신중해야 한다. 미국은 주마다 상품 구매 시 부과하는 소비세가 7~10%로 차이가 있어서다. 즉, 똑같은 물건을 사도 배송대행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는 의미다.

대표적으로 캘리포니아 같은 경우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 부피에 따른 소비세 부과가 없으므로 부피가 큰 장난감을 구매할 때 유리하다. 식료품도 소비세가 없어 초콜릿 등을 살 때 많이 활용한다.

뉴저지는 해외직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발과 의류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지 않아 각종 의류와 신발 구입 시 이곳에 위치한 배송대행지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델라웨어는 모든 품목이 면세지역이라 화장품이나 그릇 류 등을 살 때 좋지만, 한국행 직항 비행기가 없어 배송 시간이 지연된다는 단점이 있다.

상품 결제를 할 때에는 원화가 아닌 현지 통화(달러)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원화로 결제하면 원화를 다시 달러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중 환전이 일어나고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제 수단으로 신용카드, 체크카드, 결제대행 등이 있는데 이 중 반품이나 취소 시 지급 정지를 요청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해외 직구로 구입을 하거나 수입하게 되면 반드시 인천에서 통관을 거치게 된다. 수입신고가 생략되는 목록통관 물품은 200달러(미국 이외의 경우 100달러)까지, 일반통관은 총 구입금액의 15만 원 이하까지 관·부가세가 면제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이 금액 초과 시 의류와 패션잡화의 경우 관세 8~13%, 부가세 10%가 붙는다. 다만 잡지를 포함한 서적 류는 관세와 부가세가 붙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수많은 사이트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치열한 클릭전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며 “사전에 꼼꼼히 준비해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것이 성공적인 직구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몰테일 뉴저지센터에 입고된 TV제품들.(사진=몰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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