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마돈나 故 마크 블럼 추모…"뛰어났던 내 동료 배우, 친구 떠나" [종합]

  • 등록 2020-03-27 오후 4:13:29

    수정 2020-03-27 오후 4:13:29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국 할리우드의 인기 원로 배우 마크 블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및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나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우 겸 팝가수 마돈나가 그를 추모했다.

(사진=마돈나 인스타그램)
마돈나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뛰어난 사람이 세상을 떠나 이 사실을 전하고 싶다. 그는 바로 나의 동료 배우, 친구였던 마크 블럼이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쓰러졌다”며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마돈나는 1985년 마크 블럼과 함께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에서 호흡해 인연을 맺었다. 마돈나는 당시의 기억을 회상하며 “나는 그를 재미있고 사랑스러웠던 프로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바이러스가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식으로든 우리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는 서로를 도와야 하고 격리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마돈나가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30여년 전 영화 촬영 당시 두 사람이 연기한 장면이 담겨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뉴욕타임스 등 현이 매체들은 이날 마크 블럼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별세했다고 알렸다. 향년 70세.

마크 블럼은 1977년 브로드웨이 연극 ‘상인’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1980~1990년대 영화, TV 시리즈를 주름 잡았다. 그는 마돈나와 호흡한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를 비롯해 ‘마이애미 랩소디’, ‘크로커다일 던디’, TV시리즈 ‘뉴욕경찰 24시’, ‘머시’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지난해 9월 오프 브로드웨이 연극 ‘펀 힐’로 활동을 지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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