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장은 "지난 주말 뉴욕 금융시장에서 8월 소매판매가 자동차 판매 호조로 0.3% 상승했으나 자동차를 제외하면 0.4% 하락해 작년 9월 이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는 셈이고, 미시간대학 발표 소비자태도지수는 83.8로 전월 83.4를 소폭상회 하는 수준에 그치는 한편 8월 산업생산은 0.2% 상승,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2분기 미국의 경상적자는 1908억 달러로(GDP의 5.5%), 이전 분기의 1,971억 달러(GDP의 5.8%)보다 감소하며 점진적이나마 개선의 조짐을 보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뉴욕증시는 소매판매의 부진을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연결시키며 그나마 소폭 강보합으로 끝났고 채권수익률은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한 데에다 외환시장에서도 달러가 거의 움직이지 못하며 엔화나 유로 대비 강보합을 보이는 데 그쳤다"면서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 물도 종가기준으로는 전일 수준인 927.75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온 9월 FOMC를 확인하는 절차가 남은 만큼 주초 서울 증시나 외환시장은 크게 무리하기 보다는 보합 수준에서 공방을 펼치면서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 주 하락으로 지그재그 패턴의 각 파동 길이도 아주 그럴듯한 균형을 이룬 만큼 여기에서는 다시 저점매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달러/원 환율 예상범위는 927~931.5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