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어 캐나다서도 블록체인상 첫 채권 거래 성공

몬트리올銀, 1년 예금증서 온타리오교직원연금에 매각
BMO캐피털마켓 블록체인 플랫폼 활용…"중요한 첫 걸음"
  • 등록 2018-08-16 오전 6:56:19

    수정 2018-08-16 오전 6:56:1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캐나다에서는 처음으로 블록체인을 이용해 캐나다달러로 표시된 채권을 거래하는 일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뉴스에 따르면 이날 캐나다 몬트리올은행은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던 1년만기 변동금리 양도성 예금증서 2억5000만캐나다달러 어치를 온타리오주(州)교직원연금기금에 매도하는 거래를 블록체인에서 성사시켰다.

이는 캐나다달러로 표시된 고정금리부자산이 블록체인에서 거래된 최초의 사례다. 이번 거래가 이뤄진 블록체인 플랫폼은 몬트리올은행 자회사인 BMO캐피털마켓이 독자적으로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의 자산결제·청산시스템을 활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내부 컴플라이언스와 공시 의무를 이행하면서도 법정화폐와 전통적인 증권을 사고 팔고, 그 정산과 결제를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켰다.

켈시 건더슨 BMO캐피털마켓 글로벌 트레이딩부문 대표는 “이번 거래는 블록체인을 통해 증권의 발행부터 유통까지를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킨 중요한 첫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 4월에 JP모건체이스와 내셔널뱅크오브캐나다가 JP모건의 쿼럼(Quorum) 블록체인 플랫폼을 이용해 1억5000만달러 규모의 1년만기 변동금리 달러표시 양도성예금증서를 거래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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