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EV, 소형전기차 비교평가서 BMW·닛산 제치고 1위

獨아우토 자이퉁, 쏘울EV·i3s·리프e+ 비교평가
4개 부문에서 최고 점수 받아 상품성 입증
현대·기아차 전기차 호평 속 판매 172% 증가
  • 등록 2019-08-25 오전 9:52:40

    수정 2019-08-25 오전 9:52:40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쏘울 EV’가 독일의 유명 자동차 잡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실시한 소형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모델로 선정됐다.

25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아우토 자이퉁 최근 호에 실린 이번 평가는 유럽에서 판매중인 기아차 쏘울 EV, BMW i3s, 닛산 리프 e+ 등 소형 전기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쏘울 EV는 △차체(Body) △주행 안락함(Driving Comfort) △주행 성능(Driving dynamics) △파워트레인(Powertrain) △친환경·비용(Environment·Cost) 등 5개 부문에 걸쳐 엄격한 비교 테스트를 받은 결과 주행 성능 부문을 제외한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평가 결과 쏘울 EV는 5000점 만점에 2989점을 획득해 2위 BMW i3s(2894점)와 닛산 리프 e+(2870점)를 100점 안팎의 비교적 큰 점수 차이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아우토 자이퉁은 “신형 쏘울EV는 대폭 개선된 모습으로 이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실내공간과 주행 안락함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충분한 항속거리를 제공하는 동력 부분이 인상적인 ‘가장 모던하고 완벽한 전기차’였다”고 평가했다.

5개 부문별 평가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쏘울 EV는 차체 부문에서는 후석 개방감, 전방위 시계, 적재하중에서 최고점을 얻으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큐트한 스타일링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행 안락함 부문 평가 항목 중에서는 시트컴포트, 서스펜션, 공조시스템, 인체공학적 설계에 최고점을 획득하며 “편안함과 민첩성이 조화를 이룬 차”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기타 부문의 경우 쏘울 EV는 최고 속도, 변속기, 소음·진동, 제동거리, 보증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실내소음, 멀티미디어, 보험등급, 전력소비효율(전비)에서는 경쟁차 보다 점수가 낮았다.

BMW i3s의 경우 조작 용이성, 실내소음, 전비, 핸들링, 가격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은 반면, 트렁크 볼륨, 안전장비, 서스펜션, 체감소음, 항속거리 등에서 열세를 나타냈다. 닛산 리프 e+는 트렁크 볼륨, 안전장비, 체감소음 항목 등에서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앞좌석 공간, 운전자 시야, 조작 용이성, 시트 안락성, 발진가속, 최고 속도, 제동거리, 주행 안전성, 회전반경, 가격, 잔존가치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 자이퉁은 아우토 빌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와 함께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꼽힌다. 유럽 소비자들에 대한 영향력이 높아 이번 평가 결과는 기아차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과 함께 유럽 내 쏘울 EV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는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신형 쏘울의 전기차 모델인 쏘울 EV를 유럽 최초로 선보이고, 5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쏘울 EV는 64kWh의 고용량·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유럽 기준 최대 452km(한국 기준은 386km)을 주행할 수 있으며,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 효율을 높인 모터가 들어갔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 전기차가 독일에서 유명 경쟁 모델을 제치고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은 것은 전기차의 기술력이 정상 수준에 올랐음을 뜻한다”며 “앞으로도 가치가 높은 다양한 친환경 차종을 선보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쏘울 EV의 아우토 자이퉁 비교평가 외에도 현대자동차(005380)기아차(000270)의 전기차는 전 세계 소비자와 미디어로부터 꾸준히 호평을 받으며 친환경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같은 호평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기차 모델 판매 확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7월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 세계에서 코나 EV 2만8531대, 아이오닉 EV 8780대, 니로 EV 1만2599대, 쏘울 EV 345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어난 5만3369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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