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셈, ESG 수혜 누리는 반도체 장비주 '기대감'↑-하나

  • 등록 2021-09-27 오전 7:58:00

    수정 2021-09-27 오전 7:58:00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반도체 장비 공급사인 유니셈(036200)에 대해 고객사의 설비 투자 확대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혜를 누리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1988년 설립한 유니셈은 스크러버(Scrubber)와 칠러(Chiller) 등을 생산하고 있다. 스크러버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공정 중에 나오는 유해가스를 제거하고 칠러는 챔버나 웨이퍼 주변 온도를 안정적으로 조절해 공정효율을 개선해 준다.

하나금융투자는 유니셈이 올 3분기에 매출액 625억원에 영업이익 10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전 추정치는 매출액 586억원에 영업이익 98억원이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존 예상보다 3분기 실적을 올려 잡은 이유는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국내 고객사의 비메모리 파운드리 투자가 이어졌기 때문”이며 “유니셈의 공정 대체 효과 확대로 점유율이 유의미하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 상반기 매출 비중을 비교적 적게 차지했던 해외 고객사향 디스플레이 장비가 3분기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유니셈은 내년 실적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 전망치를 3304억원으로 제시한다”고 분석했다.

유니셈의 비메모리향 반도체 장비 매출 비중이 10% 초중반까지 올라온 상황에서 주요 고객사가 내년에 비메모리 설비 투자를 지속할 가시성이 높다는 게 하나금투 측 설명이다.

그는 “올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았던 SK하이닉스와 일본 키옥시아의 낸드(NAND) 플래시 설비 투자가 내년에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방 산업 고객사의 움직임과 함께 개별 공정에서도 유니셈의 스크러버를 적용하는 분야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니셈의 스크러버가 적용되지 않던 분야에서 유해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ESG 활동이 다수의 반도체 고객사로 확대될 조짐이 보이고 있는 점도 유니셈의 실적 증가에 긍정적이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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