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주연 '연모', 국제 에미상 결선 진출

  • 등록 2022-10-04 오후 2:49:35

    수정 2022-10-04 오후 2:49:35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드라마 ‘연모’가 제 50회 국제 에미상 텔레노벨라 부문 결선 후보에 올랐다고 KBS가 4일 밝혔다.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진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이후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박은빈이 주인공 이휘 역을 연기했다.

지난해 방송한 이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12.1%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고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톱 10에 오르기도 했다. 극본을 쓴 한희정 작가는 지난달 열린 제17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국제경쟁부문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주연을 맡은 박은빈은 제49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국제에미상은 국제 TV 예술과학아카데미(IATAS)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다. 캐나다의 반프 TV페스티벌, 모니코의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꼽힌다. 최종 수상작을 발표하는 시상식은 오는 11월 22일 뉴욕에서 열린다.

‘연모’ 제작총괄을 맡은 KBS 윤재혁 CP는 “국제에미상 결선 진출은 국내외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이를 계기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는 K드라마를 제작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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