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작년 4Q 정기보수로 물량 감소…목표가↓-IBK

  • 등록 2023-01-10 오전 7:54:17

    수정 2023-01-10 오전 7:54:1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그린소재부문 실적은 호조세를 지속하지만 환율 하락으로 원화 환산 스프레드가 일부 축소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기존 8만4000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롯데정밀화학(004000)의 9일 종가는 5만5500원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이 2018년 이후 그린소재부문에 2568억원을 투자(3만4000t 증설)했고, 올해 하반기 헤셀로스 1만t의 판매 물량 증가가 전망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린소재 부문의 실적 호조 지속을 전망하는 이유로 최근 운송비 급락으로 경쟁사 대비 부족한 물류·생산 거점 관련 열위가 제거됐다는 점을 들었다.

또 식의약용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판가가 상승세에 있으며 셀룰로오스 에테르 시장은 롯데정밀화학을 포함 세계 6개사가 세계 시장을 약 50%를 점유하고 있는 과점적 성격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시각의 배경이다.

그는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관련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폴리올레핀(PO)·에틸렌옥사이드(EO) 등 원재료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5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6.8% 감소, 시장 기대치(767억원)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전방 에폭시수지 업황 둔화 및 경쟁 글리세린 공법 경제성 개선으로 염소계열(ECH) 스프레드가 급락한 가운데 대규모 정기보수 진행과 비수기 영향으로 타 케미칼, 그린소재부문의 물량 감소에 기인한다”고 짚었다.

사업부문별로는 케미칼 사업부문 염소계열이 전력비 상승으로 인한 가성소다의 경제성 둔화와 정기보수 진행, 전방 수요 둔화에 따른 프로필렌 ECH 스프레드 축소로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감소를 예상했다.

케미칼 사업부문 암모니아계열은 유록스의 판매증가에도 암모니아 판가 하락 및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감익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그린소재부문은 물류비 인하 및 견조한 판가 지속에도 계획된 정기보수 진행으로 인한 물량 감소 영향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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