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기방지 자문위 개최…"신종범죄 신속 파악해 방지해야"

국내 범죄 유형과 글로벌 동향 파악
민간 협력 강화하고 국민에 적극 홍보 필요
근절 방안 논의하고 정책에 빨리 반영해야
  • 등록 2024-04-17 오전 6:00:00

    수정 2024-04-17 오전 6:00:0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6일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 김진홍 위원장 주재로 학계·법조계·금융·통신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2회 사기방지 자문위원회(자문위)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 (사진=연합뉴스)
이날 자문위에서는 ‘최근의 우리나라 사기범죄 동향과 주요 유형’,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 운영현황’, ‘영국 글로벌 사기방지 정상회의’ 등 국제 동향을 공유했다.

또 올해 경찰청이 강력하게 추진 중인 ‘악성사기 근절 고도화 종합대책’과 민생 보호를 위한 입법 방향 등에 대한 논의와 자문이 이어졌다.

김진홍 위원장은 “사기범죄의 심각성은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특히 투자리딩방이나 연애 빙자 사기와 같은 신종사기가 급증할 우려가 있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며 “최근 법률에 신설된 센터를 중심으로 금융·통신분야 등 민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사기범죄 최신 수법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피해 방지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윤석 위원(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고도화된 범행 수법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다중피해 사기와 금융범죄에 예방·대응하기 위해 학계에서도 통신·금융회사와 머리를 맞대고 근절 방안을 논의 중으로, 이를 경찰청 사기방지 정책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위원(보난자팩토리 대표)은 ‘국내 가장자산 관련 범죄의 자금흐름 추적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김 위원은 “신종사기인 가상자산 사기에 대한 추적과 검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국내 가상자산 거래에 특화된 모니터링 방안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봉식 경찰청 수사국장은 “사기범죄 방지를 위한 각계 자문위원들의 고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오늘 회의에서 언급된 지도와 조언 내용을 사기방지 정책에 반영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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