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김자봉 "개인에 인수증권 투자 허용해야"

  • 등록 2007-09-02 오전 9:00:48

    수정 2007-09-02 오전 9:09:44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국내 인수증권에 대한 공모 청약을 기관투자자에게만 한정하지 말고 개인투자자에게도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자봉 한극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일 `국내 증권 인수 업무 활성화 과제` 보고서에서 , "국내 인수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수증권에 대한 공모청약이 사실상 기관투자자에게만 한정되고 개인투자자는 배제되고 있는 현행 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수업무(underwriting)란 주식 혹은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 및 정부를 대신해 금융회사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김연구위원은 "투자자의 범위가 넓지 않은 경우 발행증권이 특정인에게 집중돼 기업이 매수될 위험(takeover risk)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기업의 IPO 참가 유인을 억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의 인수 업무가 미약한 이유에는 인수기관의 낮은 위험인수 능력으로 인한 지나친 위험회피 성향, 인수기관의 자기자본 부족과 함께 공모쳥약 대상의 제한이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대한 해결을 위해 인수기관의 위험인수 능력 제고와 자본규모 확충, 투자자 확대를 위한 개인 투자자 공모 실시, 공모가격 결정 전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최소한의 설명회 의무 부여, 인수기관 범위 확대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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