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란, "추석 동안 남편은 매니저 역할로"...잇단 방송 출연

트롯가수 '홍춘이'로 변화한 모습
추석날 연합뉴스TV '뉴스초대석'서 고백
추석 마지막 4일 '복면가왕' 판정단 나서
"연후 동안 시청자와 팬들에게 재미 주겠다"
  • 등록 2020-09-28 오후 1:08:38

    수정 2020-09-28 오후 1:08:38

[이데일리 고규대 문화산업전문기자] 배우 최란이 트롯 가수 ‘홍춘이’로 추석 동안 팬들을 만난다.

홍춘이라는 ‘부캐’로 트롯가수로 나선 최란.(사진=이영훈 기자)
최란은 추석인 10월1일 연합뉴스TV ‘뉴스초대석’에 출연해 트롯 가수 변신 과정과 그 이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날 방송에는 그의 남편인 이충희 전 농구감독도 함께 출연한다. 이 전 감독은 이날 방송에서 남편에 앞서 ‘홍춘이’라는 이름으로 트롯 가수가 된 최란의 매니저로서 에피소드도 들려준다.

최란은 또 연휴 마지막인 10월4일에는 MBC ‘복면가왕’에 판정단으로 이 전 감독과 나란히 출연해 특유의 입담을 보여준다. 앞서 최란은 ‘복면가왕’에서 백마라는 복면 가수로 ‘노란 샤쓰의 사나이’를 열창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최란은 “말 그대로 새내기 가수와 초짜 매니저에겐 엄청난 스케줄이다”면서 “추석 동안 우리 두 사람의 고군분투가 시청자와 팬들에게 다양한 재미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란은 최근 트롯 ‘그럴 줄 알았지’를 발표하면서 ‘홍춘이’라는 트롯 가수로 변신했다. ‘그럴 줄 알았지’는 제목가 같은 단어가 후렴구에 이어지는 경쾌한 리듬의 노래로 인생은 뜻하는 대로 흘러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란은 후렴구에 ‘꽃이 피는 나의 인생아’라는 노랫말을 넣어 다가올 세월이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가수 신수아가 작곡을 하고, 최란의 오랜 지인인 방송인 김승현이 작사를 했다.

최란은 1979년 TBC 미스 춘향으로 이름을 알린 동양방송 21기 공채 탤런트 출신이다. KBS ‘사랑이 꽃피는 나무’(1987), ‘종합병원’(1996), MBC ‘허준’(1999) SBS ‘올인’(2003) 등 숱한 TV 드라마와 영화로 대중에게 친숙한 스타다. 최란은 농구스타 이충희와 1984년 각각 24세와 25세의 젊은 나이에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란은 2016년에는 결혼 30주년을 맞아 ‘뉴마인드 웨딩’을 올린 모범적인 가정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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