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불 붙은 인플레이션 우려…나스닥 2.47%↓

영국 오미크론에도 3년 4개월 만에 금리인상 선택
'인플레이션' 논란 불지피며 뉴욕 증시 모두 하락세
내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기준 4인으로…식당은 밤 9시까지
유엔, 北인권결의안 17년째 채택…'코로나백신' 공급 요구
  • 등록 2021-12-17 오전 8:03:09

    수정 2021-12-17 오전 8:03:0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시장 예상과 다른 영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졌다. 뉴욕 증시는 하루 만에 안도랠리를 끝내고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애플이 3%대 하락하는 등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정부는 내일(18일)부터 사적 모임 인원 기준을 전국 4인으로, 식당과 카페 등의 운영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18일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 추위에 접어든 가운데, 호남과 충남 서해안, 제주도 등은 적설이 예보된 상태다. 18일까지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하루 만에 끝난 안도랠리…나스닥 2.47%↓

-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3만5897.6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7% 내린 4668.6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7% 내린 1만5180.43.

-영국 영란은행이 12월 통화정책위원회(MP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10%에서 0.25%로 0.15%포인트 인상. 2018년 8월 이후 3년4개월 만의 첫 금리인상. 주요국 중앙은행 중 실질적인 긴축에 돌입한 건 영란은행이 처음.

-이는 시장 예상과 빗나간 것으로 영국이 오미크론 변이의 유럽 내 핫스팟으로 떠오른 만큼 ‘더 지켜보자’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게 시장의 예상. 이런 전망을 깨고 전격 금리 인상에 나선 건 그만큼 인플레이션 급등을 영란은행이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

-또 유럽중앙은행(ECB)은 팬데믹 긴급매입 프로그램(PEPP)의 채권 매입 속도를 점차 낮춰 내년 3월에는 1조8500억유로 한도의 채권 매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그동안 ECB는 주요국 중앙은행 중 긴축에 가장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방향성은 긴축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셈.

-이에 기술주부터 급락. ‘대장주’ 애플는 3.93%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2.91%), 아마존(-2.56%), 알파벳(구글 모회사·-1.72%), 테슬라(-5.03%), 메타(구 페이스북·-1.98%) 등 빅테크주는 일제히 떨어져.

유가는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세…WTI 2.1%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1달러(2.1%) 상승한 배럴당 72.38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 종가 기준 11월 24일 이후 최고치.

-이날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날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58만4000배럴 감소한 4억2828만6000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 주간 기준 460만 배럴에 가까운 감소 폭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0만 배럴 감소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 9월 이후 가장 많이 줄어든 것.

-이는 미국의 높은 수출 이외에도 이 같은 수치는 주로 미국의 강력한 수요 탓으로 해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내일부터 사적모임 4인까지…식당·카페는 밤 9시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기준은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전국적으로 4인까지만. 또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식당·카페를 이용할 때에는 1인 단독만 이용할 수 있또록 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방안 발표

-PCR 음성확인자, 18세 이하, 완치자, 불가피한 접종 불가자 등 방역패스의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 미접종자는 혼자서만 식당·카페를 이용하거나 포장·배달을 이용해야 하며 종전처럼 미접종자 1인과 접종 완료자 3인으로 구성된 4인 일행은 식당·카페 이용할 수 없음.

-유흥시설 등 1그룹과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 2그룹 시설의 운영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 영화관과 공연장, 오락실, 멀티방 등 3그룹과 PC방, 학원 등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

-300명 초과행사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금지하되 관계 부처 사전 승인하에 예외적으로 개최 가능토록 할 방침, 다만 향후 약 2주간은 엄중한 방역상황을 감안하여 필수행사 외에는 불승인할 계획. 별도수칙을 적용했던 행사도 50인 이상인 경우 접종완료자 등으로만 구성하도록 하는 등 방역패스 적용을 확대하되 이 경우 299명 인원상한은 적용되지 않기로.

-방역패스 적용의 예외였던 공무 및 기업의 필수경영 활동 관련 행사(정기주주총회, 방송제작 및 송출)의 경우 50인 이상이면 방역패스를 적용. 전시회와 박람회, 국제회의 등도 50인 이상의 행사면 방역패스를 적용.

유엔총회, 북한 인권결의안 17년 연속 채택

-유엔총회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어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규탄하고 코로나 19 백신 협력을 당부하는 결의안을 표결 없이 전원 동의로 채택.

-결의안은 “북한 땅에서 북한에 의해 오랫동안 진행 중인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북한 인권 문제의 국제형사재판소(ICC)와 “가장 책임있는 자들을 겨냥한 추가 제재”를 고려하라고 촉구. ‘가장 책임있는 자’는 사실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겨냥한 표현으로 2014년부터 8년 연속 포함돼.

-또 북한 측에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 등 관련 기구와 협력해 “코로나19 백신을 적시에 공급·배포할 수 있도록 협력하라”고 요구. “미송환 전쟁 포로와 그 후손들에 대한 인권 침해가 지속되고 있다는 의혹을 우려한다”는 문구가 처음 추가돼. 한국은 2019년 이후 3년 연속으로 공동제안국 명단에서 빠졌으나, 전원 동의에는 동참.

한-우즈베크 정상회담…공급망·보건협력 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1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친교 오찬과 국빈 만찬을 가질 계획.

-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양국 무역협정, 안정적 공급망 확보, 보건의료 협력을 중심으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두 정상 간 회담은 2019년 4월 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계기에 이뤄진 회담을 포함해 이번이 네 번째.

-문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올해 정상외교를 마무리하게 됨.

전국 한파…호남은 폭설 주의해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전국 대부분은 아침에 영하권 추위를 보이고 있어. 서울은 낮 기온도 영하 4도에 머무르는 등 일부 지역은 낮에도 강추위가 예상됨. 16일 밤 11시를 기해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산간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황.

-호남과 충남 서해안,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도 주의해야. 호남에는 5~15cm, 충남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에도 3~8cm의 많은 눈이 예상. 충청과 제주에는 1~5cm의 적설이 예보.

-기상청은 “중국 북쪽에 자리한 저기압의 시계반대방향 회전을 따라 축적된 영하 30도의 상층 한기가 17일께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면서 지상에 찬 공기를 내려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추위는 17~18일 절정을 이루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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