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잘 가요"… 이선균 비보에 시청자도 애도물결

'나의 아저씨' 오픈톡 등에 추모 댓글
"인생 드라마였는데" "먹먹" 애도 이어져
  • 등록 2023-12-27 오후 4:35:56

    수정 2023-12-27 오후 4:35:56

故 이선균(사진=tvN ‘나의 아저씨’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인생 드라마였는데… 나의 아저씨, 잘 가요.”

배우 이선균의 비보를 접한 대중도 고인을 향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고인이 출연했던 작품 관련 게시판 및 커뮤니티에 글을 남기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추모하고 있다.

이선균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네이버 오픈톡에는 비보가 전해진 27일 오전부터 수십여 개의 추모글이 달리고 있다. ‘나의 아저씨’가 종영한지 5년이 훌쩍 넘었지만, 이 드라마를 ‘인생 드라마’로 여기는 이들에겐 이선균의 비보가 큰 충격으로 다가온 것이다.

시청자들은 ‘나의 아저씨’ 네이버 오픈톡을 통해 “5번째 정주행 중인데 너무 눈물이 난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렇게 밝고 행복해 보였는데 슬프다”, “마음이 먹먹하다”, “믿기지가 않는다, 나의 아저씨 동훈” 등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댓글이 게재하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27일 경찰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서울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은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선균이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고 사망을 공식화하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냈다.

이선균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0시,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이다.

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른 ‘기생충’에 출연해 해외에서도 주목 받았다. 차기작은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 ‘행복의 나라’ 등이 있다.

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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