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최지우, 7년만에 日서 재회 "감회 새로워"

  • 등록 2009-09-29 오후 12:45:37

    수정 2009-09-29 오후 12:47:26

▲ 7년만에 일본에서 다시 만난 '겨울연가' 커플.

[도쿄(일본)=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7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 감회 새로워"

'욘사마' 배용준과 '지우히메' 최지우가 '겨울연가' 종영 후 7년만에 일본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방일 기간중인 1일 오전 일본 도쿄 베이코트 클럽에서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방영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7년만에 다시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했다.

배용준과 최지우는 지난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에 남녀주인공 준상과 유진 역으로 각각 출연해 한류스타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7년만에 다시, 이번에는 애니메이션 '겨울연가'로 목소리 호흡을 맞추게 된 두 사람은 당시를 떠올리며 감회에 젖은 듯 기자회견 내내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이 지난 2002년 '겨울연가' 출연 이후 공식석상에 함께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만남은 '겨울연가'로 한류 열풍을 불러온 두 사람이 한류의 진원지인 일본에서 그 불씨를 다시 지피는 자리로 국내외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기자회견은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회를 시작으로 질의응답까지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두 사람은 친근하게 농담을 던지는 등 여유로운 모습으로 기자회견장 분위기를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이끌어갔다.

드라마 이후 배용준과 최지우가 약 7년 만에 다시 만나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 애니메이션 '겨울연가'는 10월17일부터 스카이퍼펙트TV(Sky perfect TV)와 엔터테인먼트 채널 DATV를 통해 방송된다.

지난 27일 일본을 방문해 29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방일 첫 공식활동에 돌입한 두 사람은 같은 날 오후 6시 도쿄돔에서 '겨울연가' 애니메이션 제작보고회를 갖고 5만여 일본 팬들과 만난다.

다음은 배용준 최지우와 취재진이 나눈 일문일답이다.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작업 소감은?

-무엇보다 '겨울연가' 때의 따뜻한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너무 감사하다.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 당시 첫사랑의 열정과 행복했던 마음들을 요즘들어 다시 느끼고 있다. 남은 녹음 일정 잘 맞춰서 더 좋은 작품으로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배용준)

- 많은 관심에 감사드린다. 세월이 벌써 7년이나 흘렀다. 막상 애니메이션을 보고 목소리 더빙을 하니 7년이라는 세월이 참 무색하게 느껴지더라. 감회가 새로웠다.(최지우)

▲ 준상과 유진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는 마음에 드나?
- 닮았나? 실제보다 더 어리게 나온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배용준)

- 실제보다 훨씬 귀엽고 예쁘게 나온 것 같다. 때문에 더빙을 할 때 드라마에서 보다 훨씬 더 명랑하게 목소리를 내야하는 어려움도 있었다.(최지우)

▲ 애니메이션 '겨울연가'를 작업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 표정 없이 목소리로만 연기를 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성우 분들이 대단해보였다.(배용준)

-처음에 목소리로만 연기를 한다고 해서 드라마보단 쉽겠지 했다. 그런데 아니더라.(최지우)

▲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차이점은?

-애니메이션은 준상과 유진이 공항에서 이별을 한 뒤 3년간의 공백기를 보여준다. 실제 드라마였다면 다소 힘들었을 수 있는 미국 촬영과 프랑스 로케이션이 있다. 애니메이션의 큰 장점인 것 같다.(웃음)

-애니메이션 특유의 서정성이 강조될 거다. 많은 기대 바란다.(최지우)

▲ 다른 작품에서 또 동반 출연 제의를 받게 된다면 어떻게 할 건가.

- 실제 (최)지우씨와 이번 '겨울연가' 녹음 작업을 진행하며 그 같은 제안을 해본 적이 있다. '겨울연가'와 꼭 같을 순 없겠지만 그에 버금가는 가슴 따뜻한 스토리를 다시 만들어보고 픈 바람은 있다.

- 드라마를 찍으면서 호흡이 잘 맞았기 때문에 좋은 시나리오가 있다면 더 멋진 작품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최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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