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암 완치…매일 운동만, 좋은 어른될것”(전문)

  • 등록 2019-05-15 오후 1:58:21

    수정 2019-05-15 오후 1:58:21

사진=허지웅 SNS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혈액암 판정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완치 소식을 알렸다.

허지웅은 14일 SNS에 “항암 일정이 끝났다”로 시작하는 장문을 남겼다. 그는 “진행한 검사에서도 더 이상 암이 없다고 한다”며 “머리털도 눈썹도 다시 자라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격려와 응원에 고마움을 표한 그는 “운동을 해도 괜찮다는 것이 기뻐서 매일 운동만 한다”며 “빨리 근력을 되찾고 그 힘으로 버티고 서서, 격려와 응원이 부끄럽지 않을만큼 좋은 어른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은 허지웅이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혈액암) 진단을 받았다며 당분간 치료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이하 허지웅이 SNS에 남긴 글 전문이다.

항암 일정이 끝났습니다. 이후 진행한 검사에서도 더 이상 암이 없다고 합니다. 머리털도 눈썹도 다시 자라고 있습니다. 할머니를 위해 네잎클로버를 하나씩 모아 앨범을 만들었다가 이제는 형에게 필요할 것 같다며 보내준 분의 마음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가장 힘들 때 제 글로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었다며 이제 자신이 도움을 주고 싶다던 분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격려와 응원을 받아도 될만큼 좋은 인생을 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노력은 했었는데, 닿지 못했습니다. 병실에 누워있는 내내 그것이 가장 창피했습니다.

당장은 운동을 합니다. 운동을 해도 괜찮다는 것이 기뻐서 매일 운동만 합니다. 빨리 근력을 되찾고 그 힘으로 버티고 서서, 격려와 응원이 부끄럽지 않을만큼 좋은 어른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승자는 누구?
  • 한라장사의 포효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