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中, 美농산물 구매 증대 확인…협상 건설적"

"9월초 워싱턴D.C.서 구속력 있는 협상 이어가길"
  • 등록 2019-08-01 오전 6:15:44

    수정 2019-08-01 오전 6:15:44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백악관은 31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현지시간으로 30~31일 진행됐던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과 관련, “건설적이었다”고 긍정 평가했다.

백악관은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중국 측은 그들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증대에 대한 약속을 확인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은 회담에서 농업, 비관세 장벽, 지식재산권(IP), 서비스, 강제 기술 이전 등과 같은 쟁점을 논의했다”며 “우리는 9월 초 워싱턴D.C.에서 구속력 있는 무역협상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협상에서 “미·중 양측은 양국 정상이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달성한 중요한 공동 인식에 따라 무역 분야의 중대한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효율적이며 건설적인 교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ㆍ중 양측이 이번 협상에서 중국은 자국 내 수요에 따라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늘리고 미국 측은 구매를 위한 좋은 조건을 창출해야 한다는 점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최근 수백만 톤(t)의 대두를 포함한 미국산 농산물을 새로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으나,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월 중순까지 수출 신고된 중국산 대두가 100만톤에 불과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전날(30일) 트위터에 “중국은 매우 나쁜, 27년 만에 최악의 해를 보내고 있다”며 “중국은 우리 농산품 구매를 시작하기로 돼 있었지만, 그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는 어떤 신호도 없다”고 지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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