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설족'·'귀성포기족' 겨냥 간편 조리식 인기

마스크 의무 해제에도 혼자 명절 보내는 1인가구 많아
이들 겨냥한 가정간편식 제품 라인업 다양
반찬·떡국·고등어조림 등 명절음식 외 파스타도 눈길
  • 등록 2023-01-22 오전 11:11:00

    수정 2023-01-22 오전 11:11: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코로나19 방역정책이 완화하고 있지만 이번 명절에도 고향에 가지 않고 혼자 설을 보내는 ‘혼설족’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트렌드를 겨냥해 식품·외식업계는 증가한 명절 1인 혼밥족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골 떡만두국(사진=면사랑)
우선 집에서 만들기엔 번거롭지만 다양한 덮밥이나 면류 등과 궁합이 좋은 반찬으로 장아찌가 있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집에서 간편하게 장아찌를 먹을 수 있도록 자사의 대표 메뉴 ‘모짜렐라 스팸 계란 마리’, ‘장조림 버터 비빔밥’에 사용된 장아찌를 밀키트로 재탄생시켰다.

또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1인 가구를 공략하기 위해 기존 메뉴에서 양과 가격을 낮춘 ‘2줄 마리’와 ‘쟁반국떡 1인분’을 출시했다. 이는 기본 2인분으로 제공하던 메뉴를 1인분으로 재구성해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1인 가구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설날에는 떡국이 빠질 수 없다.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지난 12월 냉동 밀키트 ‘사골 떡만두국’과 ‘매생이 굴 떡국’을 선보였다. 이 두 제품에 들어간 떡은 멥쌀을 직접 불린 뒤 갈고, 여러 번 치대는 공정을 거친 것으로 소비자는 간편한 조리과정만 거치면 번거로운 재료 손질 없이 떡국을 즐길 수 있다.

‘사골 떡만두국’에는 떡국떡 외에도 속이 꽉 찬 김치와 고기만두 2종이 포함되며, ‘매생이 굴 떡국’은 바다향을 가득 느낄 수 있는 100% 완도산 매생이와 통영산 굴을 넣어 시원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본코리아는 수협과 협업해 ‘수협 백종원의 추억의 고등어 조림’ 간편식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수협이 직접 수매한 국내산 고등어에 백종원 대표만의 레시피가 더해진 메뉴로, 밀키트 안에는 고등어와 야채, 소스 등이 소분 포장되어 있다.

수협 백종원의 추억의 고등어 조림(사진=더본코리아)
‘수협 백종원의 추억의 고등어 조림’은 포장된 냉동 고등어를 찬물에 담가 해동 후 냄비에 물, 소스, 야채, 고등어를 넣기만 하면 집에서도 간편하게 영양 높은 고등어 조림을 먹을 수 있어 1인 가구는 물론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도 제격이다.

한식 외에 양식도 1인용 간편식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랜드이츠에서 운영하는 애슐리 홈스토랑은 점점 더 짧은 조리 시간을 원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퀵앤이지1인용 파스타 밀키트’ 3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애슐리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애슐리 쉬림프 바질 생면 파스타 △애슐리 감바스 생면 파스타 등 3종으로 20초만 데치면 완성되는 숙면을 사용해 9분 내로 조리가 완료되어 간편함을 매력으로 1인 가구의 한 끼 식사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업계는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1인 가구를 공략하기 위한 밀키트와 1인용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1인 가구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용량을 대폭 줄이거나, 더 빠르게 조리되는 밀키트도 출시되는 등 세분화되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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