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집안일 논쟁에 "나랑 어떻게 사냐고? 잔소리 안 해"

  • 등록 2023-12-13 오후 5:13:03

    수정 2023-12-13 오후 5:13:03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고딩엄빠4’ MC 서장훈이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해명한다.

13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21회에서는 남편의 잔소리에 시달리는 청소년 엄마 육예슬이 남편 박종원과 동반 출연해 부부 갈등을 털어놓는다.

이날 3교대 밤샘 근무 후 귀가한 박종원은 지친 기색 없이 집안을 구석구석 살피며 집안일 지적에 나선다. 그는 수납함을 꺼내 약통을 차곡차곡 정리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의 옷 또한 자신의 기준대로 오차 없이 개어놓은 뒤 이처럼 해달라고 요구한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세 아이가 사는 집인데도 먼지 한 톨 없이 깔끔한 실내를 지켜보던 MC 박미선은 “어질러진 것을 못 견디는 성향이 서장훈과 비슷한 것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서장훈은 “가끔 온라인을 보다 보면 나랑 어떻게 사느냐는 반응이 많다”며 자신을 둘러싼 오해를 언급한다. 그는 “나처럼 정리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누가 하든 마음에 안 들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잔소리하지 않고 내가 하면 된다”고 박종원과 다른 케이스임을 어필한다.

이후로도 서장훈 집안일을 열심히 한 박종원이 아내에게 짜증 섞인 훈계를 이어가자 “본인이 딴 점수를 다 깎아 먹네”라며, “(남편의 목소리를) 듣기만 해도 내가 성질이 난다”라고 분노한다.

제작진은 “살얼음판 같은 부부의 갈등으로 인해 육예슬의 친정엄마가 사위와 독대해 ‘1대1 면담’을 진행하는가 하면, 제작진의 도움으로 육예슬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전문가와의 상담을 받는다. 육예슬 부부가 여러 솔루션을 통해 어린 시절 트라우마와 서로 다른 성향 차를 어떻게 좁혀나갈 것인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고딩엄빠4’는 13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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