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지동원 눈만 봐도 무슨 생각하는 지 알아"

  • 등록 2012-05-23 오후 1:31:53

    수정 2012-05-29 오후 1:36:27

▲ 훈련이 끝난뒤 인터뷰 중인 국가대표팀 남태희
[파주=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남태희(21·레퀴야)가 동갑내기 지동원(21.선덜랜드)과의 팀워크를 자신했다.

남태희는 23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출국전 마지막 국내 훈련을 마쳤다. 대표팀은 스페인과 평가전을 위해 24일 오전 스위스로 출국한다. 화창한 날씨 속에 훈련은 미니게임으로 가볍게 1시간 정도 진행됐다.

훈련을 모두 마친 남태희는 "대표팀에 발탁돼 영광스럽다. 어느 자리든지 최대한 활약해 포지션을 잡고 싶다. 환경적인 면에서 걱정되지만 자신감을 가지면 어렵지 않다"며 카타르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남태희는 지동원과 동갑내기 친구다. 그는 "서울을 잘 몰라서 그동안 동원이하고 서울 맛집을 찾아다녔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휴식기간 동안의 일을 이야기했다.

지동원과 호흡에 대해 남태희는 "(지동원과) 오랫동안 봐왔고, 잘 알고 있다. 이제는 눈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정도다"라며 "경기장에서도 호흡이 잘 맞는다. 동원이한테 배울 점도 많다”고 말했다.

득점에 대한 의지도 강했다. "당연히 골 욕심이 난다. 어렵게 얻은 기회기 때문에 꼭 성공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은 가볍게 운동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감각도 살아났다"며 강조했다.

우려했던 카타르 현지환경 적응에 대해서는 "선수들은 프로다. 몸관리는 스스로 잘한다"며 걱정하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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