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왕 이천수' 아이돌 특집 2탄 주인공은 '구구단'

  • 등록 2019-02-08 오후 5:27:59

    수정 2019-02-08 오후 5:27:59

‘제기왕 이천수’(사진=H ENT)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구구단이 이천수와 제기차기로 맞붙는다.

구구단 멤버 나영, 미미, 미나, 세정이 유튜브 채널 ‘터치플레이’에서 선보이는 ‘제기왕 이천수’에 출연했다. 설 연휴 기간 공개된 아이돌 특집 1탄 AOA에 이은 아이돌 특집 2탄이다. 구구단은 ‘2017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라이징 스타상’ 등을 수상하며 인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제기왕 이천수’의 또 다른 재미는 경기 전 ‘설전’에 있다. 이천수와 구구단 멤버들은 서로 한 마디씩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구구단 멤버들이 ‘제비차기’라며 발음을 잘 못하자 이천수가 “제비차기를 이겨보려고?”라고 놀렸다. 구구단도 지지 않았다. 이천수가 “신곡 나왔죠?”라고 아는 체 하며 물어보자 구구단은 “아니오, 활동이 끝났습니다”라고 응수했다. 이천수는 “이거 물어보라고 했는데”라며 PD 탓을 했다.

이번엔 겨루기 전 코너 하나가 더 생겼다. 설전에 이어 이천수의 제기차기 강의가 이어졌다. ‘북한산에서 3년간 제기만 찼다’는 이천수가 알려주는 비법은 바로 각도다. 이천수는 “높이 차거나 그런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각도를 잘 지켜야 오래 찰 수 있다”며 직접 시범까지 보였다.

이어진 대결에서 구구단은 지난 설날특집 AOA와 같은 규칙을 적용받았다. 제기를 차다가 잡은 뒤 다시 차면 전부 횟수로 인정되는 것이다. 또 4명이 찬 제기를 합친 뒤 곱하기 2를 하기로 했다. 구구단은 연습 때 제기차기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실전에서도 다르지 않았으나 특출나게 잘 차는 한명으로 인해 이천수의 속을 태웠다. 구구단 4명의 제기차기가 끝난 뒤 이천수가 연습할 시간을 달라고 할 정도였다. 이천수는 연습 때 신발 인사이드가 아닌 아웃사이드로 차는 등 여유를 부렸다.

‘제기왕 이천수’(사진=H ENT)
이천수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멤버와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지소연, 심서연 등 여자축구대표팀 간판 선수들, 그리고 AOA까지 합쳐 10연승을 달렸다. 패하면 산 속으로 다시 들어가야 하는 이천수의 벼랑 끝 제기차기 승부가 구구단까지 이길지 지켜볼 일이다.

‘제기왕 이천수’의 구구단 동영상은 ‘터치플레이’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8일 오후 7시부터 시청할 수 있다. 이천수는 “‘제기왕 이천수’를 통해 제기차기의 붐이 일어나는 등 우리 전통의 놀이가 다시 주목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제기왕 이천수’를 통해 발생하는 기부금은 순직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으로 전달된다. 모든 출연자가 1번 찰 때마다 1만원씩 장학금을 적립하게 된다.

‘제기왕 이천수’의 인기에 힘입어 이천수에 도전을 신청한 이들도 있다. 바로 ‘슛포러브’의 씨잼철과 바밤바다. 지난 2년간 지구방위대FC로 이천수와 호흡을 맞춘 씨잼철과 바밤바는 이천수와 영상통화를 통해 대결을 신청했다. 특히 씨잼철은 “(논산훈련소)28연대 4소대 제기차기 1등 출신이다. 1등해서 엄마와 전화를 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천수와 ‘슛포러브’의 숙명적인 만남은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놀이터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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