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창사 후 초기 3~4년의 가동 시기를 제외한, 지난 40년(1983~2022년) 동안 영업이익률 흐름에 주목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40년 동안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9.3%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업종 특성 상 마진율의 변동성이 큰 편이나 호황에는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불황에는 가동률 조절·노후 자산 매각·포트폴리오 변경 등을 통한 운영 효율화 추진으로 상대적으로 수익성 악화를 방어한 영향이다. 실제 불황 시 평균 영업이익률을 3~4년 동안 하회하고, 그 다음년도부터 평균 영업이익률을 상회하면서 4~5년의 호황 사이클이 시작됐다. 1990~1993년, 1999~2002년, 2012~2014년 이후의 시기가 그에 해당된다. 지난 2019~2022년 최근 4년 동안 영업이익률은 평균 영업이익율을 하회했다.
아울러 업황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롯데GS화학, HPC 프로젝트,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진행, 업황 개선 시 실적 레버리지 효과가 기존 보다 크게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규모 유상증자에 대해서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롯데케미칼은 유상증자를 통해 1조2000억원을 조달하며 운영자금과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대금에 활용할 전망이다. 이에 톱 티어 동박 제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는 올해 2분기부터 동사 연결 실적에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일진머티리얼즈는 S사향 동박 판매 비중이 압도적이나, 대주주 변경으로 판매 비중이 크지 않았던 다른 톱티어 배터리 업체향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