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다이어트" 운동용품·의류 '반짝'…남성 수요도 늘어

연초 다이어트 용품·스포츠의류 수요 늘어
모바일홈쇼핑 플랫폼서 운동기구 구매 64%↑
젝시믹스 1월 남성라인 80% 판매 급증
  • 등록 2024-02-12 오전 10:07:59

    수정 2024-02-12 오전 10:07:59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2024년 새해 들어 다이어트와 스포츠 의류·용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모바일 홈쇼핑 상에서는 ‘스텝퍼’(계단 오르는 운동기구)를 찾는 이들이 급격히 늘었고 남성들의 스포츠 의류 구매도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버즈니에 따르면 이 회사의 모바일 홈쇼핑 플랫폼 ‘홈쇼핑모아’의 지난달 스포츠의류와 헬스 운동기구 구매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85%, 64% 증가했다. 특히 스텝퍼의 경우 판매량이 10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텝퍼는 공간 제약 없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구로 최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제품이다.
젝시믹스의 맨즈라인 ‘올데이 기모 슬랙스’. (사진=젝시믹스)
스텝퍼의 경우 올해 강추위가 이어지자 실내에서 운동을 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홈쇼핑 판매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피트니스센터와 필라테스 회원권 가격 부담이 커진 것도 한 이유로 꼽힌다. 더불어 규칙적인 습관 형성으로 심리적 만족감을 얻으려는 MZ세대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난 것도 한몫을 했다.

남성들의 스포츠 의류 구매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의 국내 스포츠 남성의류 ‘젝시믹스는 지난달 상품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8.8% 증가했다. 이중 남성 제품들은 같은 기간 80.8%나 판매가 늘었다. 자기관리를 하는 남성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영향이다.

실제 젝시믹스의 남성 신규 가입자 비중은 2022년 3분기 18%에서 지난해 3분기 23%까지 5%포인트 올랐다. 올해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스트레치 기모 조거팬츠 등 운동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함께 입을 수 있는 애슬래저 의류들이 인기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연초 다양한 결심 중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의 매출과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고객들의 수요를 파악해 보다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플랫폼 지그재그의 지난달 애슬래저 의류 거래액도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늘었다. 역시 남성 의류 부분의 성장세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엔데믹 이후 스포츠 용품 및 의류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이커머스(전자상거래)를 통해 접근도가 높아지다보니 남성 소비자들의 참여가 많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SNS에서 챌린지 영상 등 유행까지 겹치면서 홈트레이닝 제품과 남성 애슬래저 의류도 함께 성장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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