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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20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들의 내년 성적을 전망하면서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에 대해 언급했다.
ESPN은 “류현진이 꾸준한 활약을 선보여 한층 저평가된 선발투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현진이 비록 원투펀치인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내년에도 정상급 선발투수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지난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14승7패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거두며 다저스의 3선발 역할을 톡톡히 했다.
ESPN은 “다저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 것은 강력한 선발진이다”라며 “공격 쪽에서 맷 켐프와 핸리 라미레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불안지만 그래도 무난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커쇼가 명성 이상의 활약을 펼칠 것이고 그레인키도 17승8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한 올 시즌만큼의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발진에 비해 불안함을 지우지 못했던 불펜진에 대해선 “다소 변덕스럽다”면서도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또한 올시즌 다저스의 키플레이어로는 야시엘 푸이그와 신인 작 페더슨을 꼽았고 맷 켐프, 핸리 라미레스 등 거물급 선수들이 떠난 것과 관련해선 “클럽하우스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다. 조직력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좋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