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잘' 신혜선, 이름값 못 했다…차기작서 만회할까 [스타in 포커스]

  • 등록 2023-07-24 오후 3:34:37

    수정 2023-07-24 오후 3:34:37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스틸컷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멜로면 멜로, 코믹이면 코믹, 판타지면 판타지. 어떤 장르든 입체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신혜선이 전작의 흥행을 잇지 못하고 아쉬운 성적 속 드라마 복귀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 23일 종영한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반지음’(신혜선 분)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 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만큼 드라마 제작 소식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우려의 시선이 제기됐다. 원작 속 인물과 캐스팅된 배우의 싱크로율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원작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캐스팅에 대한 의견이 갈렸지만, 신혜선이 다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증명한 만큼 그의 연기가 미스 캐스팅에 대한 아쉬움을 지워줄 것이라는 기대도 이어졌다.

이나정 PD도 원작 반지음과 신혜선에 대해 “완전히 같은 것 같진 않다”면서도 “반지음 캐릭터는 말 그대로 희로애락이 다 있다. 천 년의 내공도 있고 로맨스도 해야 하고 판타지도 해야 하는데 연기 내공을 가지면서도 신선하고 아름다운 배우가 없을까 했을 때 신혜선 배우가 떠올랐다. 같이 한다고 했을 때 정말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첫 방송이 된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캐스팅에 대한 아쉬움이 지적됐다. 일단 문제가 된 것은 나이대였다. 18회차 인생을 살고 있는 반지음은 24세. 문서하보다도 8세 이상 차이가 나고, 17회차 인생의 동생인 윤초원(하윤경 분) 보다도 나이가 어린데 드라마임을 고려하고 시청하더라도 나이대가 맞지 않다는 것이다. 신혜선은 극중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생애 첫 앞머리를 잘랐다며 노력을 짚어 공개했지만, 이같은 노력도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엔 아쉬움이 남았다.

그럼에도 신혜선은 원작 웹툰 속 반지음 보다 톡톡 튀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신혜선의 이같은 연기를 극찬하는 반응도 이어졌지만, 반면 아쉬운 목소리를 보이는 시청자들도 등장했다. 드라마 전체 톤보다 튀는 감정 연기에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전작인 ‘철인왕후’로 17.4% 시청률을 기록, 흥행을 쓴 신혜선도 이번엔 4.5% 시청률로 종영을 하며 아쉬운 퇴장을 했다.

그러나 만회할 길은 남아 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갓 끝낸 신혜선은 오는 8월 30일 영화 ‘타겟’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JTBC 새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의 출연을 일찌감치 확정 지어놨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가 첫 방송된 직후인 지난 6월 19일 ‘웰컴투 삼달리’의 출연 기사가 보도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웰컴투 삼달리’를 통해 한류 스타 지창욱, ‘동백꽃 필 무렵’으로 흥행을 쓴 차영훈 PD를 만나는 신혜선. 전작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승자는 누구?
  • 한라장사의 포효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