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4Q 실적 부진 우려…'부동산 충당금 탓'-IBK

  • 등록 2024-01-16 오전 7:44:32

    수정 2024-01-16 오전 7:44:3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IBK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071050)가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6000원은 유지했다.

16일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한국금융지주의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3.7% 감소한 751억원에 머물며 시장 기대치를 약 40%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외 부동산 관련 비용에 기인한다”면서 “부동산 관련 충당금 및 손상차손은 1300억원 수준을 가정하여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실질적인 우려보다는 2024년을 위한 보수적 가정이 반영된 수치이다. 그는 “한국투자증권의 태영건설 익스포저는 1350억원 수준으로 생각되며 관련 비용 또한 4분기 및 1분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의 4분기 위탁매매 수수료는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했지만, 계절적 요인에 따라 전분기 대비는 일평균 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28.2% 감소가 전망된다.

또 투자은행(IB) 및 기타 수수료수익은 전통IB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모두 축소되며 전분기 대비 17.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관련 이자수익은 신용공여 잔고 및 고객예탁금이 감소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12.1% 감소할 것”이라며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1월 15일부터 고객예탁금 이용료율을 기존 0.4%에서 1.0%로 변경했으며 이에 따라 연간 200억원 수준의 세전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트레이딩 및 기타손익은 금리가 하락하며 양호한 처분이익을 기록했으나 부동산 관련 충당금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50.5%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그는 “보수적 가정에 따라 4분기에 비용을 더 크게 반영한다는 점을 감안 시 2024년 실적에 대한 개선 기대감이 기존 낮았던 밸류에이션에 반영될 것”이라며 “2022년 4분기부터 회복세를 이어오고 있는 IB 수익은 2024년에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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