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나들이]"G20 정상들이 즐긴 메뉴 맛보세요"

  • 등록 2010-11-19 오전 7:55:09

    수정 2010-11-19 오전 7:55:09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특급 정통 한식 메뉴와 세계 각국의 진미 요리들. 대통령이나 총리들만 즐기란 법은 없다.

G20 정상회의 때 각국 정상들이 맛봤던 특급호텔들의 식사 메뉴가 일반에 공개됐다. 정상들이 거쳐간 서울시내 호텔들은 회의 이후 호텔별로 개성있게 `G20 특별메뉴 프로모션`을 준비해 일반인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G20 정상 배우자 오찬에서 세계 영부인들이 맛봤던 `조선왕조 오백년` 메뉴를 궁중요리 전문 한식당 `온달`에서 일반인에게 선보였다.

▲ `조선왕조 오백년(朝鮮王朝 五百年)`
한식 경력 35년의 이재옥 조리장이 조선왕조 궁중요리에 기반해 준비한 이 메뉴는 G20 식사 자리 가운데 유일한 정통한식 상차림이었다.

화합을 상징하는 구절판으로 시작하여 잣죽과 잡채, 삼색전이 차례로 준비되며 궁중요리의 대표 메뉴인 너비아니와 궁중 신선로가 메인으로 제공된다.

철원 쌀과 횡성 한우, 완도 전복, 고흥 유자, 남해 멸치, 한라산 표고, 공주 밤 등 팔도 특산품으로 준비되는 이 메뉴의 가격은 1인당 20만원. 문의는 02-450-4518로 하면 된다.

또 워커힐 호텔의 유러피안 레스토랑&바인 `클락식스틴(CLOCK16)`에서는 G20 비즈니스 서밋 업무 오찬에서 글로벌 CEO들에게 선보였던 `G20 비즈니스 서밋 메뉴`를 마련했다.

가리비와 대게살 말이, 캐비어를 올린 아보카도를 시작으로, 레드 와인 소스를 곁들인 한우 안심 스테이크와 샤프론 소스를 곁들인 메로 구이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인당 10만원이고, 문의는 02-450-4516.

G20 정상회의 기간 중 호주 총리가 묵었던 웨스틴조선호텔은 각국 정상에게 제공한 점심 메뉴를 이달 말까지 일반 고객에 판매하기로 했다.

이 메뉴는 샐러드와 바닷가재 요리, 양파 수프, 한우 채끝 등심 또는 다도해산 줄돔구이 등으로 이뤄졌다.

채식주의자인 터키 총리를 위해 준비했던 야채 라나쟈를 중간 코스에 넣고, 입가심용으로 제주 감귤 막걸리 셔벳을 추가한 것 외에는 정상이 즐겼던 오찬과 같은 구성이다.

이 메뉴를 개발한 조형학 팀장은 "서양식이지만 제철 국내산 음식 재료를 많이 썼고, 소스나 장식을 가능한 자제하고 본연의 맛을 살렸다"고 말했다.

가격은 평일 15만원이고, 약식으로 제공되는 주말 저녁은 12만8000원이다. 문의는 02-317-0366.

▲ `구르메 20 서밋 뷔페`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의 VIP를 대접했던 롯데호텔은 이번 회의를 기념해 참가국들의 대표 요리를 모은 `구르메 20 서밋 뷔페`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프랑스의 `코코뱅`과 `라따뚜이`, 중국의 `불도장`, 러시아의 `샤슐릭`과 터키의 `쉬쉬케밥` 등 총 17개국의 메뉴 40여종을 주간별로 다르게 내놓는다.

가격은 저녁 식사 기준 6만1000원이고, 문의는 02-771-1000로 하면 된다.

한편, 롯데호텔은 G20 정상회의를 기념해 소공동과 잠실, 제주, 부산, 울산 등 전국 7곳의 체인 호텔을 2곳 이상 이용할 때 절반 값으로 깎아주는 `GO 20 코리아투어` 패키지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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