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고, 광고 노출·횟수까지 0.1초 안에 승부"

고민호 크리테오 한국지사 대표 인터뷰
"자체 엔진 활용해 빅데이터 분석..정교한 광고 가능"
  • 등록 2018-02-22 오전 6:34:08

    수정 2018-02-22 오후 4:12:12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이용자가 웹브라우저에 접속했을 때, 성향을 예측해 어떤 상품을 추천할지를 결정하고 광고를 노출하기까지 0.1초 안에 모든 판단이 이뤄집니다. 모든 것은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이뤄지죠. 그것이 크리테오 만의 강점입니다.”

고민호 크리테오 한국지사 대표는 21일 가진 인터뷰에서 리타겟팅 광고를 더 정교하고 맞춤형으로 진행하려면 머신러닝과 빅데이터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크리테오는 지난 2005년 프랑스 파리의 벤처로 출발해 최초로 리타겟팅 광고 기법을 선보인 기업이다.

리타겟팅은 인터넷 상에서는 웹브라우저의 쿠키를, 모바일에서는 모바일 광고ID라는 비식별 정보를 활용해 고객의 행동이력을 분석, 잠재고객을 만들어내는 광고 기법이다. 크리테오가 처음 선보인 이 광고기법은 이제 구글과 페이스북, 각종 포털사이트 등 어디서든 볼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크리테오는 자체 머신러닝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조하고 있다. 크리테오는 처음 출발할 때부터 개발 인력이 주축이 됐고, 현재도 전세계적으로 20%의 인력이 R&D(연구개발) 업무에 전념하고 있다.

고 대표는 “크리테오의 가장 큰 무기가 바로 머신러닝과 빅데이터”라면서 “이를 활용해 이용자가 어떤 상품을 얼마나 구매할 것인지까지도 예측할 수 있다. 어떤 광고를 노출할 것인지에서부터 몇 번을 노출시킬 것인지 등도 각각의 비식별정보에 따라 자체적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리타겟팅 광고를 주로 활용하는 고객사들이 유통업체들이고, 모바일 비중이 확대돼 신속한 대응이 필용하다는 점에서 이는 더욱 중요하다. 크리테오는 전체 인터넷 쇼핑 가운데 모바일 비중이 약 79%에 이르는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

한국 이용자들의 경우는 온라인으로 물품을 구매하기 앞서 다른 기기로 사전정보를 얻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크리테오는 앞으로 리타겟팅을 중심으로 오디언스 매치(audience match) 등을 더해 사업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고 대표는 스마트폰 출현에 맞춰 각종 IT업체들이 기술력 조정과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처럼, 크리테오 역시 AI(인공지능) 스피커, 웨어러블 기기 등의 출현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 대표는 이용자들이 불편하게 생각하는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서는 얼마든지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은 이용자를 알 수 없는 비식별정보만 이용하는데, 웹브라우저 설정에서 광고를 보여주지 못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는 것. 크리테오는 오는 5월부터 EU(유럽연합)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기준에 맞춰 한층 강화된 개인정보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고민호 크리테오 한국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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