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테슬라와 협력' 성장 가시성 확보…목표가 27만원-키움

  • 등록 2022-02-14 오전 8:25:34

    수정 2022-02-14 오전 8:25:3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엘엔에프에 대해 중장기 양극재 생산능력은 현재 발표된 2025년말 20만톤(t)에서 추가 확대 가능성이 높으며 연내 북미 중심의 해외 양극재 합작법인(JV)설립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3% 상향한 27만원을 제시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066970)는 올해 2분기 구지 2공장(+7만t)이 신규가동 되면서 양극재 판매량이 작년보다 두배 이상 증가해 가파른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테슬라라는 확실한 수요처를 기반으로 올해는 해외 공장투자도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엘앤에프가 올해 신공장 가동으로 퀀텀점프가 시작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2분기 구지 2공장이 신규가동 되면서 연말기준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1년 약 5만t에서 올해 12만t으로 대폭 확대된다.

신공장 가동과 함께 올해 양극재 판매량은 작년(약 4만t)보다 두배 이상 증가하고, 고마진의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비중도 2021년 50% 미만에서 2022년 70% 수준까지 증가해 외형확대와 수익성개선이 동시에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이를 감안시 올해 실적은 매출액 2조26000억원(전년비 +133%), 영업이익 1502억원(+239%)으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수익성 개선으로 예상치 상회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801억원(+277%), 영업이익 283억원(흑자전환)으로 2개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NCM5(니켈5, 코발트 2, 망간3) 중심의 일부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매출액 성장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테슬라향 NCMA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특히 연말 특별상여금 35억원을 제외하면 4분기 실질 영업이익률은 8.4%에 달해 시장 기대치(6.4%)를 크게 상회하는 수익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작년 하반기 주가 급등에 따라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상환전환우선주 등과 관련된 파생상품금융부채 평가손실 1376억원을 반영해 세전이익 및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그는 “현금유출이 없는 장부상의 평가손실이므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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