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보유현금 기반 주주가치 제고·투자확대 시 리레이팅 가능-NH

  • 등록 2023-03-09 오전 7:55:37

    수정 2023-03-09 오전 7:59:3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영원무역에 대해 현 주가 이익 규모를 감안하면 절대적인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영원무역(111770)의 전장 종가는 4만5300원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이 안정적인 보유 현금을 기반으로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투자 확대 등이 동반된다면 리레이팅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원무역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351억3700만원으로 전년대비 88.7% 증가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9046억1800만원으로 39.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425억4000만원으로 122.1%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303억원, 영업이익 20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37%, 66% 늘어난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한 성적표를 받았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스캇(SCOTT)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대 성장하며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그는 “OEM은 주요 고객사인 VF 코프의 ‘노스페이스’가 브랜드력 재상승으로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룰루레몬은 마진 압박에도 불구 지속적인 글로벌 확장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비수기임에도 봄·여름 시즌 오더가 의미 있게 증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스캇은 4분기(유럽기준 3분기, 7~9월) 자전거 판매 성수기 시즌인 데다가 공급망 개선, 판가 인상 등으로 전사 영업이익률이 19.9%를 달성했다.

그는 “2022년 말 미국 의류·액세서리류 재고 레벨은 2019년 수준까지 하락했고, 최근 바이어의 재고 슬림화로 전방 상황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기존 2023년 달러기준 오더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감소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스캇 마진과 오더 볼륨의 지속가능성, 미국 소비 지표에 대한 불확실성이 잔존하기 때문에 1분기 전후로 연간 오더 흐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영원무역은 보통주 1주당 153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3.2%, 배당금총액은 671억1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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