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5개월째 국내주식 '팔자'…1.6조원 순매도(종합)

금융감독원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국내 주식 5개월 연속 순매도…시총 대비 26.8% 보유
채권은 순투자 기조 17개월째 지속
  • 등록 2022-06-13 오전 8:01:36

    수정 2022-06-13 오전 8:16:29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1조6000억원 이상 팔아치웠다. 국내 주식을 5개월 연속해서 순매도했다. 채권은 지난해 1월 이후 순투자 기조를 17개월 연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의 월말 상장채권 보유잔액은 역대 최고치를 지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 1조614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860억원어치, 코스닥시장에서 3280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5개월 연속해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 4월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 5조원 이상 순매도한 것과 비교하면 매도 규모는 축소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지역별로 보면 미주(1조1000억원), 아시아(4000억원), 유럽(1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 순매도했다. 국가별로 보면 스위스(8000억원), 노르웨이(2000억원) 등은 순매수했으나 미국(1조1000억원), 아일랜드(5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5월말 현재 보유한 상장주식은 695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000억원이 줄었다. 외국인은 전체 시가총액 대비 26.8%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5월까지만해도 외국인 보유 비중이 30%를 넘었으나 지난해 6월부터 외국인 보유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 4월말에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26.7%까지 떨어지면서 1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한 바 있다.

보유 규모 별로 보면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40.8%를 차지하는 283조9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유럽 210조6000억원(30.3%), 아시아 96조3000억원(13.8%), 중동 22조7000억원(3.3%) 순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17개월째 순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6조4550억원을 순매수했고, 5조85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1조3700억원을 순투자했다.

월말 보유 잔액은 지난해 1월부터 역대 최고치를 지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5월말 기준 총 225조8000억원이다. 전월 대비 2조6000억원이 증가했다. 상장 잔액의 9.7%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102조5000억원, 유럽 68조9000억원 순으로 보유하고 있다.

종류별로는 국채를 179조4000억원(79.5%), 특수채 45조4000억원(20.1%)을 보유했다. 5월말 현재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은 95조3000억원, 5년이상은 71조7000억원, 1년 미만은 58조9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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