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용기자] 키움증권은 30일
아이디스(054800)의 `깜짝실적`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아이디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4억원, 63억원이다. 전년에 비해 20%, 30%씩 증가한 수치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실적(Earnings Surprise)를 기록했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 속에서도 북미와 유럽 지역 매출이 회복됐고 신흥 시장 매출 신장세가 지속됐으며 내수 시장의 지배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매출액은 9% 증가한 214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65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존 추정치에서 각각 5%, 8% 상향 조정한 수치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이디스가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바탕으로 이익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3분기 말 현재 540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고, 저평가 매력이 크다는 점에서 당연히 옥(玉)으로 분류돼야 한다"고 평가했다.